대한민국학술원, 학술원 회원 136명 월 180만 원 회원수당 종신지급
상태바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원 회원 136명 월 180만 원 회원수당 종신지급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2.09.15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권은희 의원실)권은희 의원
(사진제공:권은희 의원실)권은희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대한민국학술원은 「대학민국학원술원법」에 따라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인문·사회과학 부문 및 자연과학 부문의 학자를 지원하고 있다. 1952년 제정된 문화보호법에 따하 설립된 이후 현재는 회원이 136명(정원 150명)에 이르는 학술인들의 명예전당이다.

학술원 정회원은 모두 학술연구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학자들로 학술원이 지정하는 해당분야의 학술 단체 추천으로 선출되고 있다.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 시 종신임기를 지내며 정회원의 경우 매달 180만 원의 회원수당을 지원받고 있다.

회원수당 외 회원의 예우로 회당 10만원을 지원하는 회의 참석수당 및 논문연구를 위한 학술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부회 및 총회 1회, 임원회 11회가 개최되어 회의 참석수당으로만 2억 4,800만 원이 지급되었다.

추가로 학술원 회장에게는 매월 165만 원의 직책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학술원 회장은 회의 개최 기본 계획을 수립하며 학술원 제규정, 제정·개정 폐지 등의 전결권을 가진다.

해외에도 학자들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이 존재한다.

일본의 경우 「일본학사원법」에 의거하여 설치된 일본의 국립 아카데미이며 문화과학성 특별 기관인 일본학사원이 있다. 학사원 회원에게는 종신 연금으로 연 250만 엔(약 2500만원)이 수여되지만 특별직 비상근 국가공무원 급여 명목으로 지급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정책은 ‘원사(院士)제도’이다. 원사는 중국 최고의 학술적 칭호이자 영예라고 알려져 있으며 국가로부터 매달 1,000위안(약 19만 5천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아울러 80세 이상의 원사는 매년 10,000만 위안(약 195만 원)의 ‘경력 원사 보조금’을 별도로 지원 받는다.

대만에도 ‘원사제도’ 가 존재한다. 다만 대만의 원사는 정부로부터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받는 대한민국의 학술원 회원과 중국의 원사의 경우와는 달리,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어떠한 보조금도 받지 않는다.

미국 역시 학자 예우 차원의 수당이나 연금 지급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원은 역대 회원 중 15인(고승제, 고황경, 김동화, 김두헌, 김준보, 김활란, 남흥우, 박일경, 백낙준, 신기석, 신석호, 유진오, 이병도, 이인기, 이항녕)이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인물로 밝혀져 과거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또한 회원 136인 중 107인(약 78%)이 서울대 출신으로 이루어져 ‘서울대 쏠림 현상’ 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