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월드컵공원,하루만에 폈다지는 '사마귀풀'
Aneilema keisak
가을비 그치고 산들바람 상큼하게 이는 이맘때 쯤
촉촉한 논두렁 밭두렁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야생화
사마귀 붙어있는 자리에 짓이겨 붙여두면 사마귀가 떨어져 나간다하여
붙여진 이름 '사마귀풀Aneilema keisak'이다

흔히 '잡초'로 취급받는 식물 중 하나로, 다양한 습지식물들 속에서
어딘가 다부진 듯 생긴 꽃, 바로 ‘사마귀풀’이다.
잡초 무리 속에 작지만 당당한 하얀 보랏빛 꽃을 보노라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나쳤던 지난날이 미안스럽다

더구나, 하루만에 피고지는 당당한 꽃을 바라본다는 것
또한 입가에 미소 머금케하는 행운 같기도 하다.
전초全草를 수죽엽水竹葉이라 하며, 이뇨, 간염, 인후종통咽喉腫痛에 약용한다 하니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세상에서 특별하지 않은 존재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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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ong Glory라고 별칭을 달아 줄까요? 세간의 주목을 못받았어도 귀티나는 보랏빛 자태만은 여늬 꽃보다 못지않군요. 곤충 사마귀가 아니고 피부에 나는 사마귀를 사그라지게 하는 데도 좋다구요? 여러 유익한 효능도 갖추었군요. 예전에 시골에서 자랄 때 동네 개구쟁이 아이들 손에 잔뜩 난 사마귀들을 많이 보았는데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그런지 사마귀가 별로 안생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