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글로벌뉴스통신]2022.10.02.일) 이번 주 자연생태여행은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부륵 부룩 내리면서 선뜻 집을 나서기가 망설여지는데 참가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지~하면서 용감하게 집을 나섰다. 오늘은 평창군과 영월군의 경계에 있는 오지산인 맷둔봉(915m)-삼방산(979.7m)등 두개의 높은 산을 종주 산행하고 돌아왔다.
삼방산(三芳山.979.7m)은 모산인 청옥산에서 남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삿갓봉 맷둔재를 지나서 삼방산, 절개산으로 이어진다. 산세는 육산이나 군데군데 위험한 바위지대가 많이 있고 급경사 하산 길은 등산로가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돌을 피해 하산하는데 조심 또 조심이 필요했다.
이번 종주산행에는 고산 식물 중 특히 흔하게 볼 수 없는 희귀종 자주 쓴 풀을 만나는 행운이 있엇고 고산 정상지역에서는 벌써 빨갛고 노란단풍들이 아름다움을 활짝 뽑내고 있었고,개미취,쑥부쟁이, 뻐국채, 수리취 열매, 부추꽃, 구절초, 꽈리, 고려엉컹퀴, 주목나무 열매등을 만났고 간간히 주황구름버섯, 적색손등버섯등도 만났다.
다행히도 이번 산행 중 내린다던 비는 오지 않아서 비교적 땀을 적게 흘린 것 같다. 능선엔 시원한 바람도 불고 정상 부근에는 벌써 단풍이 이쁘게도 들고 있었다. 이지역에 요즈음 된서리가 내렸는지 철쭉 잎들이 고스라이 엎혀져 있기도 했다.
이번 자연생태여행 종주코스는 맷둔재 터널-맷둔재고개-주능선-삼거리-맷둔봉(915m)-삼거리-920봉-주능선-무명봉-능선-안부-삼방산(979m)-능선-928봉-갈림길-북부능선-안부-계곡길-송어장 마을-풍천장어집 도착이였고 총 종주 거리는 10.5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보행 수는 약 22,400보로 기록되어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