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100원에 팔면 농민 몫은 52원, 유통비용 개선해야'!
상태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100원에 팔면 농민 몫은 52원, 유통비용 개선해야'!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2.10.1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지불가격 중 유통비용은 47.5%에 달해
(사진:aT청사)
(사진:aT청사)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율은 2016년 44.8%에서 2020년 47.5%로 2.7% 증가했으나, 농가수취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산물 유통비용이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aT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감소시켜 생산자 수취가격의 상승, 소비자 지불가격의 하락을 목표로 농산물 유통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지불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농가가 농산물을 판매하고 받는 농가 수취는 52.5%로 집계됐으며, 유통비용률은 4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비용 중 소매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28.2%으로 다른 단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접비 16%, 간접비는 18.2%, 도매단계 10.8%, 출하단계 8.5%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농산물 유통비용은 2016 44.8%, 2017년 44.4%, 2018년 46.7%, 2019년 47.5%, 2020년 47.5%로, 매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어기구 의원은 “aT가 지속적인 노력과 예산 투입하고 있지만, 수년간 유통비용이 절감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농산물 유통비용 감소 및 유통효율화를 위해서 유통단계가 축소될 수 있는 신유통경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