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즉조당 집기 전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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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즉조당 집기 전시 둘러보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10.23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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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덕수궁 즉조당 '왕의 자리'에 재현한 왕의 집기 전시물인데, 백수백복 百壽百福 자수병풍, 평상과 경상, 왕골자리, 철재은입사촛대, 철재은입사손화로, 좌등이 놓여있는 고종의 어좌 御座 자리 전경)
(덕수궁 즉조당 '왕의 자리'에 재현한 왕의 집기 전시물인데, 백수백복 百壽百福 자수병풍, 평상과 경상, 왕골자리, 철재은입사촛대, 철재은입사손화로, 좌등이 놓여있는 고종의 어좌 御座 자리 전경)

 

덕수궁 즉조당 집기 전시 둘러보기

 

황제의 집무실, 덕수궁 즉조당(即阼堂)에서 고증에 따라 분야별 여러 장인이

참여하여 만든 재현 집기를 지난 2022.10 12(수) 부터 일주일간 짧게 전시

공개하였다. 즉조당은 경복궁 정궁이 화재로 불탄 임진왜란후 선조가 환궁

하여 월산대군의 사저 자리에 행궁(行宮)으로 머물던 건물이다. 

그러나 1904년에 경운궁에 큰 불이 나 전소했지만, 석어당과 함께 다시 지었다.

 

(왕의 자리 칸 바로 앞에 있는 '신하의 자리'에 연상과 경상, 왕골방석, 유제등경, 좌등이 놓여있다. 신하의 자리에 문방사우를 담는 연상과 글을 쓰거나 읽는 용도로 배석한 사관의 용도일 것이다. 왕의 공간에 어울리는 품격이 있고, 왕의 자리와 신하의 자리를 낮은 문지방으로 구분되며, 각 위계와 역할에 맞는 정제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상한 전각이다.)
(왕의 자리 칸 바로 앞에 있는 '신하의 자리'에 연상과 경상, 왕골방석, 유제등경, 좌등이 놓여있다. 신하의 자리에 문방사우를 담는 연상과 글을 쓰거나 읽는 용도로 배석한 사관의 용도일 것이다. 왕의 공간에 어울리는 품격이 있고, 왕의 자리와 신하의 자리를 낮은 문지방으로 구분되며, 각 위계와 역할에 맞는 정제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상한 전각이다.)

 

선조가 행궁 석어당(昔御堂)에서 승하하자 광해군이 즉조당(即阼堂)에서 즉위했고, 

인조 역시 즉조당에서 즉위한 작고 아담한 전각이다. 이곳은 1911년 영친왕의 생모

순원황귀비 엄씨가 흉거한 곳이기도 하다.

 

(동면 東面한 왕의 자리에서 남쪽창으로 중화전이 보인다)
(동면 東面한 왕의 자리에서 남쪽창으로 중화전이 보인다)

 

1611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이어(移御)하면서 이 행궁을 경운궁(慶雲宮)이라

이름 지었는 데, 훗날 여기를 정궁으로 사용한 고종이 환갑을 맞아 순종이 다시

창덕궁으로 옮겨가며 1907년에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으로 덕수궁(德壽宮)

으로 불렀다. 고종황제는 덕수궁 석어당 옆 마당에 있는 침전 함령전(咸寧殿)에서

승하했다.

 

(어좌에서 창으로 바라본 북쪽 뒷마당에 두개의 높은 굴뚝이 나무숲과 어울려 편안한 느낌을 준다)
(어좌에서 창으로 바라본 북쪽 뒷마당에 두개의 높은 굴뚝이 나무숲과 어울려 편안한 느낌을 준다)

 

즉조당은 중화전(中和殿) 건립 이전까지 고종이 집무를 보던 정전과 편전(便殿)

으로 사용되었고, 영조가 내린 즉조당 현판이 걸렸다가, 현재 걸린 현판은 고종이

1905년에 쓴 글씨로 현판과 어울려 아름답다.

 

 

(즉조당 마루 천장의 아름다운 단청무늬)
(즉조당 마루 천장의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청룡 황룡을 그린 아름다운 단청무늬)

 

 

(광해군과 인조가 즉위했고,고종이 중화전을 만들기 전까지 정전 正殿으로 사용한즉조당 即阼堂의 마루에서, 문앞 마당 너머 중화전中和殿이 보인다)
(광해군과 인조가 즉위했고,고종이 중화전을 만들기 전까지 정전 正殿으로 사용한즉조당 即阼堂의 마루에서, 문앞 마당 너머 중화전中和殿이 보인다)

 

덕수궁 즉조당 재현 집기 전시에 참여한 장인은 김태자 자수장, 박진우 서예가,

전통문화 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상문당 표구,정수화 칠장, 권우범 소목장, 안이환

두석장, 허대준 두석장,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다장-왕골자리 왕골방석, 최교준

입사장,승경란 입사장, 정수화 칠장, 권우범 소목장, 김수영 유기장, 권우범 소목장-

좌등을 만든 여러분이다.

 

 

 

(준명당 마루의 무수한 수복 壽福 글자로 된 아름다운 단청 무늬 천장, 왕의 강령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준명당 마루의 무수한 수복 壽福 글자로 된 아름다운 단청 무늬 천장, 왕의 강령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 본 재현 사업은 2018년부터 에르메스 코리아가 국내 전통장인들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와 재단법인 덕수궁관리소와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궁궐의 생활상을 재현하자는 데 뜻을 모아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하였다."

고 한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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