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유민주주의는 우리나라의 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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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유민주주의는 우리나라의 요체”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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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병욱 의원실)질의하는 김병욱 의원
(사진제공:김병욱 의원실)질의하는 김병욱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국민의힘,포항시남구울릉군)은 28일(금) 실시된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야당 의원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국가교육의 이념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질의에 대해, 민주당에서 배출한 김대중·노무현 前 대통령 또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역설했다고 반박했다.

김대중 前 대통령은 1980년 YWCA 강연에서 ‘지금 우리 민족혼의 최대의 부르짖음이 무엇인가? 그것이 자유와 평등이 구현된 민주주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으며, 1999년 대통령이 된 후, 자유총연맹 창립 10주년 행사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해 6.25 기념 행사 연설에서는 ‘6.25 전쟁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들의 신념과 용기를 일깨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노무현 前 대통령은 2002년 5월 대선 후보 토론회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는 천지개벽이 없는 한 보편적인 질서라고 다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1919년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대한민국 건국의 두 거인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주석 모두 대한민국의 요체를 자유라고 누차 설파하신 바 있다”며 “대한민국이 자유고, 민주당이 자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유가 레드 콤플렉스도 아니고 자유에 이상한 노이로제 걸리는 이런 상황이 정상적인지 의문”이라며 “왜 자유가 교과서에 실려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우리가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6.25 당시 피를 흘렸고, 80년대 민주화 운동하며 또 피를 흘렸다. 그렇게 피 흘려서 지금 지킨 게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라며 “자유를 부정하면 대한민국도 없고 민주당도 없는 것”이라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 후보자는 “자유민주주의가 우리나라 요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마르고 닳도록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자유의 나라인지 아닌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6.25 전쟁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도 마찬가지로, 피 흘려서 이룬 자유 대한민국을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에 제대로 기술할 수 있도록 후보자님께서 장관이 되면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이 장관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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