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시 승격 50주년… 더 큰 도약의 원년”
상태바
(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시 승격 50주년… 더 큰 도약의 원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1.02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안양시)(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시 승격 50주년… 더 큰 도약의 원년”
(사진제공:안양시)(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시 승격 50주년… 더 큰 도약의 원년”

[안양=글로벌뉴스통신]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만물의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고 검은색은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 지혜로운 기운이 시민 여러분께 깃들길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고 풍요로운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 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 우리 안양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입니다. 지난 50년간 안양시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 100년을 향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50년간 우리 안양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수도권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여 2023년을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안양시의 신년화두는‘개신창래’(開新創來)로 정해봤습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100년 미래 안양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경제전망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면한 상황이 아닌 어려움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일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고 다가오는 시련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 위축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민생을 살피고, 취약계층은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안양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많은 대내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일방적인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을 막아내고 안양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부지를 지켜냈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을 본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또한 각고의 노력 끝에 안양의 흉물, 안양역 앞 24년간 장기 방치된 건축물의 해체작업에 착수하여 시민 여러분의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재난지원금 283억 원을 지급하여 위기 극복을 지원했으며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습니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SNS대상, 청년친화 헌정 대상 등 66건의 수상과 104건의 응모 채택으로 37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여 안양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시정 목표인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이끌 5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올해에는 5대 시정비전을 중심으로 민선8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안양시는 더 이상 성장이 정체된 도시가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해왔기에 희망찬 내일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일자리 창출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년, 신중년, 저소득층 등 계층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2년 연속 교육부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학교와 마을의 동행, 꿈과 삶을 잇는 안양미래교육을 위해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을 개발하여 ‘미래교육지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경제상황이 어두운 만큼 사회적 약자를 좀 더 세밀히 살피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카카오발굴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더 이상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민선 7기부터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목표로 청년정책에 주력해 왔습니다. 청년이 없는 도시에는 미래도 없습니다. 저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선언하며 그간 청년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 왔고 청년들에게 ‘안양이 바로 답’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청년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청년주택 3천100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 다섯째,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양시는 경기도 유일의 ESG평가 A등급 도시입니다.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ESG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환경과 사회의 조화를 통해 기후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확대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

임곡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병목안 시민공원 모험놀이터 조성, 부흥어린이공원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석수체육관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지방정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안양천에 대한 국가정원 지정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축제, 국제교류도시 초청, 안양50년 역사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시정운영 계획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공직자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에게는 열정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어려운 역경은 시민 화합과 연대의 힘,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만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