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3 경마 시행계획 발표
상태바
한국마사회, 2023 경마 시행계획 발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1.06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경마일 수 증가 등…올해 경마 시행계획 발표
(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경마일 수 증가 등…올해 경마 시행계획 발표

[과천=글로벌뉴스통신]한국마사회는 경마일 수 증가와 대상경주 순위 상금 인상 등 올해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일(목) 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 규모를 확대하고 경마 품질 향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부경의 경마일 수를 96일에서 98일로 늘렸다. 더러브렛 경주수도 5%가량 확대했다. '브리더스컵 퀸(L)' 대상경주와 해외 교류 특별경주를 신설하는 등 올해 대상·특별경주는 50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다. 대상경주란 월등히 우수한 말이나 선수만 선정해 으뜸 선수와 말을 가리는 경주다.

Grade격 대상경주의 순위 상금도 인상했다. G1, G2, G3경주는 총상금을 10억, 7억, 5억 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국내 최고등급 경주인 '코리아컵(IG3)' 국제 경주의 경우 총상금 규모를 10억원에서 16억원으로 상향한다. '코리아스프린트(IG3)'도 10억원에서 14억원으로 인상한다.

산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경주마 생산·환류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부터 3세 이상 암말을 대상으로 '퀸즈투어' 시리즈를 SS(봄, 여름)와 FW(가을, 겨울) 시리즈로 나누어 시행한다. FW 시리즈는 국산마 한정 경주로 개최한다. 산지 혼합 경주였던 '경상남도지사배(G3)'도 국산마 한정 경주로 바꾼다.

경마 품질과 스포츠성 향상을 위한 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리즈 챌린지를 재개하여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우수 마 선발을 위한 체계를 고도화한다. 시리즈 챌린지는 '트리플크라운', '쥬버나일' 같은 시리즈 본선과 조건이 유사한 일반경주를 챌린지 경주로 지정해, 다득점 순으로 시리즈별 우선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경마 인력체계 개편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작년 시범 도입한 경주마 조교전문계층(트랙라이더)을 올해 대상자 전원을 개인사업자로 전환한다. 조교 전담 기수 면허도 신설했다.

김홍기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경마 발전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수한 국산마 생산·환류와 경마 품질 향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한국 경마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