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탁구단의 새로운 다크호스! 강동수-최효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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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탁구단의 새로운 다크호스! 강동수-최효주 영입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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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탁구단의 새로운 다크호스! 강동수-최효주 영입
(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탁구단의 새로운 다크호스! 강동수-최효주 영입

[과천=글로벌뉴스통신]한국마사회 탁구단이 지난달 새로운 다크호스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래에셋증권 출신의 강동수 선수와 삼성생명 출신의 최효주 선수다. 두 선수는 앞으로 최영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단과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단에 각각 합류하여 마사회의 전력을 한층 보강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수 선수는 수비 전형 선수다. 

그는 작년 ’WTT 페루 리마 컨텐더‘ 단식에 도전하여, 세계 4위 칼데라노 휴고를 포함한 많은 해외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3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덕분에 현 국내 남자 수비수 중에는 유일하게 국내를 비롯한 외국 경쟁력을 겸비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수 비전형답게 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더욱 갈고닦고 있는 그는, 국내외 대회 출전 및 입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최효주 선수는 중국 귀화(2014년 귀화) 선수로, 아직 24살이지만 탄탄한 실력과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불과 15살의 나이에 삼성생명 탁구단에 입단하여 소속팀을 우승권에 올려놓은 선수이며, ’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21년 카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2위 등 국제대회 성적도 화려하다. 

올해도 ’WTT 오만 컨텐더‘ 단식 2위, ’피더 유로피안‘ 복식 2위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팀워크가 좋아 복식경기에도 강한 최 선수는 한국마사회 간판스타 서효원 선수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베테랑의 실력과 아우라가 느껴지는 두 선수. 이들은 한국마사회와 저마다 깊은 인연이 있었고, 이것이 마사회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강동수 선수는 아직 28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재작년에 결혼에 골인해서 ’품절남‘이 됐다. 그의 아내는 전 한국마사회 탁구단 소속으로, 이번에 그가 마사회로 이적을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작년 국제대회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강 선수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강동수 선수는 “마사회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항상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 경기,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세계대회, 올림픽과 같은 더 큰 무대에 선발 출전하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팀에 임하는 각오,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최효주 선수는 약 10년 전인 불과 13살 때 한국에 탁구 전지훈련을 왔다가 최영일 당시 삼성생명 감독의 눈에 들어 발탁되어 2014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이 과정에서 최영일 감독의 형이 최 선수를 입양했을 정도로 그와 최영일 감독의 가족과의 인연이 깊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최 선수는 한국에서 단숨에 실력을 일취월장시켰고, ’15년 크로아티아 오픈 단식에서 당시 유력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17세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세계 탁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효주 선수는 “새로운 팀 마사회에서 현정화 감독님, 박상준 코치님, 김복래 코치님의 지도에 잘 따라서 세계 랭킹 30~40위 이내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새로운 팀에 임하는 각오,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두 탁구 유망주들의 합류로 완성된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지난 12월 2일 개막한 ’2023 두나무 한국 프로탁구리그‘에 참가 중이며, 이번 달부터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과 WTT 국제대회에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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