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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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원년으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1.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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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원년으로"
(사진제공: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원년으로"

[경기=글로벌뉴스통신]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히 '분도'의 개념이 아니라 경기 북부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해 온 김 지사는 특히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화) 김 지사는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첫걸음은 경기북부에 비전을 만드는 길이고 경기북부의 산업전략지도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경기북부에 해당하는 시군마다 어떤 산업이 들어가서 어떻게 발전을 해야 하는지 비전을 만들고 그 비전으로 북도주민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에게 지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가 북부상공회의소를 찾은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방문으로 김 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진정성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북부 도민에 어필한 셈이다.

아울러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정부의 경제 비전이 중요한데, 현 정부 경제 정책 속에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잠재력을 믿어야 한다. 정부의 경제정책도 분명한 비전을 갖고 일관성 있게, 예측가능하게 가야 한다"면서 "경제정책을 오래 해본 사람 입장에서 지금 중앙정부 경제정책에 상당한 이견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고금리 등 3고(高)에, 여러 국제상황으로 봐서는 정부에서 정책을 펴기 어렵겠지만, 중앙정부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며 할 일과 안 할 일에 대한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한데 (현 정부 경제정책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 경제정책을 강조했다. 경기도부터라도 제대로 된 경제와 사회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

김 지사는 신년에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미래성장산업국' 신설을 강조하면서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과, AI빅데이터과 등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갈 산업들로 조직을 마련했고 어떤 산업이 됐든 해당되는 과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를 풀기 위해 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기업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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