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월 ‘공공공사 연간 발주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연간 물품구매․용역 발주계획’도 3일(수)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공개대상은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억 원 이상 기술용역 ▴1억 원 이상 일반용역으로서 총 1,277건 5,000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에는 물품구매 및 용역 발주가 있을 때 마다 각 건당 공개해 입찰 업체를 모집해 왔다.
서울시는 고액의 물품구매나 용역계획을 사전에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계획적인 발주는 물론이고 입찰 참여 업체들에게 충분한 참여 및 준비 기회를 보장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간 ‘공공공사 발주계획’의 조회수가 한달여 간 3,729회에 이르는 등 시민을 비롯한 관련 업체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되는 1,277건 5천억 원의 물품․용역 발주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본청 351건 1,601억 원 ▴사업소 351건 1,519억 원 ▴투자기관 542건 1,723억 원 ▴출연기관 33건 157억 원이며, 분야별로는 ▴물품구매 840건 2,334억 원 ▴용역발주 437건 2,666억 원이다. 또한, 발주시기별․기관별․분야별 검색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검색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체 내역을 엑셀로 다운로드 받아 활용 할 수도 있다.
김경탁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공공공사 발주계획 공개가 일평균 186건의 조회 기록을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물품․용역 발주계획 공개 역시 시민 또는 업체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에게 사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물품 및 용역의 품질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