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생강' 바로알기(제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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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생강' 바로알기(제54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3.0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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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생식기관 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생식기관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생강(生薑)은 생약명의 총칭이며, 대체로 날 것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별칭은 건강(乾薑), 백강(白薑), 새앙, 새양, 흑강(黑薑) 등이다. 건강은 통으로 찌거나 삶아서 말린 땅속줄기(지하경)를 일컫고, 흑강은 불에 구워서 말린 것이다. 기원식물은 생강(Zingiber officinale) 등이다. 근연식물은 쓴생강(Zingiber zerumbet)이 열대 아시아 및, 호주 등에 분포하고, 그 아종의 베트남생강(Zingiber zerumbet subsp. cochinchinense)이 베트남에 분포한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땅속기관 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땅속기관 모습

생강과(Zingiberaceae)에 속하는 생강은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50cm 이다. 땅속줄기(지하경)는 고기질이며 덩어리 모양이고 누런빛이며 향긋한 냄새와 매운 맛이 있다. 줄기는 각 마디에서 모여난다.잎은 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잎집(엽초)에서나오며 두 장이 수직으로 어긋난다. 잎몸은 줄모양의 바소꼴(피침형)이며 길이 15∼30cm이다. 꽃은 8∼9월에 보통 누런빛으로 피며, 길이 4∼7.6cm, 지름 2.5cm로서 가장자리가 노란빛을 띤 녹색의 꽃싸개(포)가 겹쳐져 있는데, 각각의 꽃싸개(포)는 1송이의 꽃을 둘러싼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날 것 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생강"의 날 것 모습

생강은 열대 아시아 원산이다. 한반도에서는 자생하지 않고 심어 기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인도 등 열대 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약용부위는 땅속기관의 덩이줄기이며, 그대로 사용하거나 또는 껍질을 벗겨 찌고 삶거나 불에 구워 쓴다. 땅속줄기(지하경)는 전분이 40∼60%를 차지하고, 소량의 정유 성분, 매운 성분, 수지 단백질, 섬유소, 펜토산 및 무기질 등이 있다. 매운맛은 진게론(zingerone), 진게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이며, 향기 성분은 시트랄(citral), 리날룰(linalool) 등이다. 

(사진:민속식물연구소) 건조된 "생강" 모습
(사진:민속식물연구소) 건조된 "생강" 모습

약리적으로는 소화불량, 구토, 설사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항염증과 진통에 좋다. 진정효과, 관상동맥확장, 항산화,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그런데 담석을 가진 환자는 생강을 포함한 약물의 복용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며 음허유열(陰虛有熱)한 사람은 신중히 사용한다.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송홍선박사의 최근 활동모습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송홍선박사의 최근 활동모습

생강은 약용은 물론 향신료로서 널리 쓰고, 얇게 썰어 초절임 또는 꿀이나 설탕에 재인 편강(片薑)이나 생강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그밖에 약용, 소스, 생강주등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생강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당하며, 번식은 종근 분할법으로 번식을 한다. 수확은 서리가 내릴 때에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바로알기" 연재 코너는 2023년 1월말 기준으로 종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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