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가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3’ 젊은 예술가 8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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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3’ 젊은 예술가 8팀 공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1.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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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두산아트센터가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3’ 젊은 예술가 8팀 공개!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두산아트센터가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3’ 젊은 예술가 8팀 공개!

[서울=글로벌뉴스통신]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두산아트랩 공연 2023’을 오는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예술가 8팀이 자신만의 실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3’ 8팀의 젊은 예술가를 소개한다. ▲손청강(연출가)×이은지(배우)×김도영(극작가), ▲서의석(연출가)x이소연(극작가), ▲이성직(연출가), ▲손은지(연출가),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이세희(극작가), ▲전웅(연출가), ▲최호영(연출가)가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손청강, 이은지, 김도영은 각각 연출가, 배우, 극작가로 만나 각자의 자리에서 연극과 희곡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고민한다. 두산아트랩에서는 언어 중심의 ‘읽히는 희곡’에서 벗어나 신체를 활용한 새로운 표현 수단을 통해 ‘보이는 희곡’을 탐구해본다. <롱피쓰>는 궁극적인 인간의 삶과 인류의 의미에 대해 비춰보는 작품으로 신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의석, 이소연은 두산아트랩에서 연출가와 극작가로 함께 작업을 선보인다. 서의석은 극장에서 확장될 수 있는 무대언어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는 연출가다. 이소연은 극작가 동인 (괄호) 소속으로 불가능한 연결과 필연적인 고독, 무대의 함께 있음에 대한 글을 쓴다. 연극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에서 무대와 기술, 희곡의 결합을 통해 어떻게 감각과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이성직은 관객과 함께 작품의 맥락을 만들어 나가는 커뮤니티 작업 방식을 지향하는 창작자다. 기후위기, 시민적 돌봄, 노년 세대 등 동시대 이슈를 찾아내 일상에서의 행동을 작업으로 연결하며 공연의 정의와 경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아파야 낫는다 건강백세!>는 작가의 친할머니 이명숙을 추모하는 데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추모의 과정을 통해 ‘공연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들여다본다.

▲손은지는 ‘창작공간 자기만의 방’ 대표로 1인 창작자이자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고유한 물성을 가진 사물을 재료로 활용하며, 사물들을 오래 관찰한 뒤 발견된 현상이나 이미지들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는 우연히 골목을 걷다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라는 빨간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로 리서치 과정을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는 박세련(연출가), 정대진(배우), 이진경(배우), 김지우(시노그래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 ‘모든 일은 여기에서 일어난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기에서도 일어난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극장 안과 밖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극장 무대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집, 골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며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페이스 타임>은 전화 한 통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단숨에 연결되는 시대에 우리는 서로와의 ‘연결’이라는 것을 어떻게 감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이세희는 자신 안의 갈등과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극작가로 ‘모성’을 주제로 임신, 어머니로서의 여성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후 동시대 이슈들을 아동 ·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업에 집중하며 청소년의 생물학적 경험과 성장, 사회적 차별 등을 다룬 작품을 선보였다. <아란의 욕조>는 주체적 욕망을 가진 장애인이 우리 사회 안에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전웅은 2020년부터 극단 신세계 소속 창작자로 작업해오며, 자신이 믿어왔던 것과 외면해왔던 것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한다.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과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하고, 지금 우리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을 무대 위에 올리고자 한다. <국산예수>는 ‘하나님’과 ‘가부장제’에 대한 믿음을 파헤치며 우리가 살면서 믿고 있는, 믿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호영은 배우, 연출가로 활동하는 창작자로 2016년부터 극단 키르코스를 만들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인간 · 사회 · 삶의 작동방식, 사회윤리, 다원화 사회에서의 공존 등을 주제로 동시대성을 포착한 작업을 선보인다. 최근 연극<투 빌리언 비츠>,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 등을 선보였고 연극 <편입생>에서는 배우로 참여했다. <언스코치드(Unscorched)>는 영국 극작가 루크 오웬의 작품으로, 인간으로서 개인의 삶과 직업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82개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매년 정기 공모하며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3’는 순차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올해 두산아트랩에서는 예매 후 사전 취소 없이 관람하지 않을 경우 이후 ‘두산아트랩 공연 2023'을 관람할 수 없는 ‘노쇼 패널티(penalty)’를 진행한다. 무료 예약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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