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부지 발표 VS 주민의견 수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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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부지 발표 VS 주민의견 수렴했나?
  • 이병완 기자
  • 승인 2023.01.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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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병완 기자 )호국원 유치를 반대하는 현수막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병완 기자 )호국원 유치를 반대하는 현수막

[횡성=글로벌뉴스통신] 국가 보훈처가 지난 2022년 11월29일 관계기관과 공모형식으로 추진한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을 강원권 국립 호국원 조성 부지로 최종 선정 했다.

이날  발표 이후 덕촌리와 매곡, 오산, 수백리 주민들이 호국원 부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병완 기자 ) 호국원 건립 반대 현수막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병완 기자 ) 호국원 건립 반대 현수막

특히, 지역주민들은 지난 2022년 12월15일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국책사업이라도 주민들 모르게 사업이 추진된 것이 문제라며 부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은 호국원 유치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호국원 유치 경위 파악과 함께 유치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호국원 유치반대대책위원회는 고광수 덕촌리 이장을 위원장으로 오산, 매곡, 수백리 마을 이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덕촌리 마을주민 A씨는 “호국원 부지는 사유지가 대부분이고 조상들의 선산도 많은데 주민들 모르게 호국원 부지를 선정한 것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졸지에 땅을 빼앗기는 것이고, 조상의 묘소는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 며 호국원 부지 선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고광수 덕촌리 이장은 “ 호국원을 생활문화시설로 조성한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볼 때는 혐오시설로 마을발전에 장애를 초래할뿐” 이라며 “ 시급히 대책위를 구성해 유치 경위 파악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횡성군과 국가보훈처에 전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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