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은 상수가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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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은 상수가 되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1.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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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지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지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지연 의원은 27일(금)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 백년대계 가덕신공항의 지지부진한 공법 논란과 거침없이 질주하는 TK신공항에 대한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날카로운 일침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덕도신공항은 초대형 항공기의 24시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동남권 관문 공항 그리고 트라이포트, 국제 물류 도시로 부산의 간절한 기회였으나, 언젠가부터 가덕도 신공항은 2030 세계 박람회의 들러리로 공항의 당위성도, 간절함도 축소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깊게 공감하지만, 2030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은 등식이 아닌 상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이미 매립식과 잔교식을 통한 공사 방법을 제안하였으나, 박형준 시장은 혁신과 최초라는 이유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을 제안하며 공법 논란을 가중시키는 동안 대구 경북은 단 6개월만에 군위군 편입과 2030 완공, 유사시 인천공항 대처,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상정하였으며,

TK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의 2배 규모로 계획되어 가덕도신공항의 위상과 기능마저 위협하고 압박해 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국토부 대응과 2023년 업무보고로 관리하는 TK신공항에 대한 국토부 대응을 비교해 보면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공항에 대한 TK의 거침없는 질주 속에서 박형준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한 무능함과 동북아 핵심물류거점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부산으로 도약하길 바라는 부산시민의 간절함 보다 혁신과 최초라는 본인의 치적이 우선이 아니냐는 기만에 대한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서 의원은 “전례에 없는 혁신의 공허함은 실패한 어반루프를 통해 반면교사 할 수 있으며, 과거 일본 간사이 공항조차 포기한 플로팅 방식의 해상공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불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고집하는 것은 도박이며, 만에 하나라도 ICA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즉시 국내공항으로 전락하고 참담한 실패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하였다.

올해 4월이면 BIE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그때까지 착공 일자 없이 공법 논란만 계속된다면 가덕도신공항과 2030세계박람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을까 우려된다며, 조속한 착공을 통한 조기 준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부울경이 함께 정부 설득에 앞장서고 27일 국회 군공항 이전 간담회의 결과를 주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부산시에 주문하였다.

첫째, 2030엑스포나 항만도 없는 TK신공항보다 낮게 측정된 가덕도신공항의 기대효과를 제대로 분석할 것, 둘째, 모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검증된 방식으로 공항 건설할 것. 셋째, 가덕도신공항 본연의 기능과 가치에 집중하고 하루라도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신공항추진본부를 행정부시장 체제로 개편할 것,

끝으로 서 의원은 올해는 부산과 가덕도신공항의 골든타임이라며,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항인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2030년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부산시장으로 책임있는 역할과 기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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