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특권 진상조사단 , 해맑음센터 방문 “ 학폭 피해학생 회복과 치유 최우선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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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특권 진상조사단 , 해맑음센터 방문 “ 학폭 피해학생 회복과 치유 최우선해야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3.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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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TF 는 23 일(목) 오전 9 시 4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 해맑음센터 방문 결과발표 기자회견 ’ 을 개최했다 .

지난 22 일(수),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 이하 진상조사단 ) 소속 강득구 · 강민정 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은 전국단위 국내 유일 학교폭력 치유 전문기관인 ‘ 해맑음센터 ’ 에 방문해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

간담회에는 조정실 해맑음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 센터에서 생활했던 학생 , 학부모님들 , 수도권센터장님 등이 참석했다 .

학폭 과정을 겪어온 피해학생들의 부모님들은 “ 학교에서 학폭이 발생했을 때 , 피해학생을 보호해주는 제도가 턱없이 부족하다 ” 며 , “ 가해학생의 선도도 중요하지만 , 피해학생의 회복과 치유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또한 “ 교육부의 생기부 기재 연장 문제는 가해학생 측이 삭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에 소송은 늘어나고 , 동시에 소송을 통한 집행정지도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와 제고되어야 하고 , 대신 피해학생이 실질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실질적인 안전장치를 만들고 , 조기개입이 가능해지도록 교육당국이 더 집중해야 한다 ” 밝혔습니다 .

진상조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 학폭은 한 아이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이자 , 사회의 문제로 연결된다 ” 고 꼬집으며 , “ 국가가 나서서 피해학생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최대한의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또한 , 해맑음센터의 시설 노후화에 대해서도 , 전국단위의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기관인만큼 피해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치유를 받아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환경적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

나아가 , “ 해맑음센터 현장은 국가가 피해학생을 보호해주는 것이 아닌 같은 아픔을 가진 피해학생들끼리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모습 ” 이었다며 , “ 우리 사회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 제도적 허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현장에 참석한 강득구 · 강민정 · 도종환 의원은 단순한 문제제기와 일회성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 제도적 허점에 대해 진단하고 , 국가에 책임을 묻고 ,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편 , 진상조사단은 오는 24 일 ( 금 ) 오후 2 시 , 정순신 전 검사의 아들이 전학을 갔던 반포고등학교에 방문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던 강제 전학 기록을 삭제한 절차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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