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국제우편 마약 밀반입 클럽에 공급한 마약사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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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국제우편 마약 밀반입 클럽에 공급한 마약사범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3.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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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청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22. 1월 ∼ ’23. 3월 초 미국 하와이에서 대마, MDMA, 코카인 등 다량의 마약류를 진공포장 후 과자류와 동봉하여 국제우편으로 위장, 국내로 50여회 밀반입하여 강남 클럽 등 일대에 던지기 방법으로 대량 유통한 밀반입사범 3명과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클럽 등에서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마약사범 66명을 포함하여 총 69명(구속11명)을 검거하였다고 27일(월) 밝혔다.

허위 배송된 택배박스에 다량의 마약이 들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하여 국내 수거책을 특정하였으며, 특히, 강남 클럽 MD 출신인 해외총책에 대해 하와이에서 배송된 국제우편물에서 중요 증거 확보한 후 이를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등으로 국내 입국하도록 하여 검거 및 구속하였다.

주요 밀반입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택배박스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과학수사를 통해 50여회에 걸쳐 마약류를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한 후, 세관 및 검찰과 협업하여 기존 수사중이거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로 종결된 밀반입사건 9건을 추가 인지하여 본건 밀반입 사범의 동일 범행임을 확인하였으며, 수사 과정에서 대마초 5.8kg, 엑스터시 2,920정, 코카인 20.5g 등 시가 20억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였다.

(사진제공:부산경찰) 대마 5.8Kg, MDMA 2,983정, 코카인 20g 등 총 10Kg 마약류 압수
(사진제공:부산경찰) 대마 5.8Kg, MDMA 2,983정, 코카인 20g 등 총 10Kg 마약류 압수

하와이에서 밀반입된 마약류는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클럽 인근에서 비대면 방식(던지기 수법)으로 은밀하게 공급되었으며, 특히 클럽과 관련되어 있는 MD 및 클러버들에게 판매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마약류 유통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여 국내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였고, 특히 젊은 층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 마약류를 근절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경찰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종식을 통해 해방감을 느낀 젊은 층들이 클럽 등에서 마약을 접하거나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입하여 투약하는 경향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3월~7월, 5개월간)에 맞춰 클럽 및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마약류 유통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 전개하여,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를 차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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