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 사상에 기반한 사회통합, 국가지도자의 최우선 덕목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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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 사상에 기반한 사회통합, 국가지도자의 최우선 덕목 되어야
  • 백희영 기자
  • 승인 2023.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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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김태진 교수(법학박사)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김태진 교수(법학박사)

[국회=글로벌뉴스통신] 화쟁 사상에 기반한 사회통합, 국가지도자의 최우선 덕목 되어야

서정숙(국민의힘,비례대표)국회의원, 글로벌뉴스통신(발행인 권혁중,경영학박사)이 공동주최하고, 국회출입기자협의회, 여정포럼(여당의 정책을 연구하는 자유포럼) 그리고 국회학회가 후원한 '화쟁사상으로 세상을 보다' 제하 특강 및 토론회가 3월31일(금)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글로벌뉴스통신 창간 10주년 2023 대한민국 ‘글로벌크라운 대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이날 특강은 글로벌뉴스통신 문화예술위원장인 김태진(金泰珍,법학박사)교수가 '화쟁사상으로 세상을 보다', 부제 '화쟁, 미래를 향한 과거와 대화 현재의 성찰'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특별취재팀)김태진 교수(법학박사)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특별취재팀)김태진 교수(법학박사)

김 교수는 “화쟁이란 말은 신라 원효대사가 당시 중국(당나라)의 백가쟁명식 불교교리를 하나로 회통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진리를 두고 쟁론해 온 개념이다.” 하지만 ‘화쟁사상으로 세상을 보다’라며 화쟁사상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낸 것은 화쟁이 진리는 물론이요 진리 아닌 것에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진리를 향한 담론이 목숨처럼 불을 뿜으며 쟁론할 때 욕망으로 가득한 이 세상은 탐욕의 언설이 하늘을 덮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는 생각에 세상을 향하기로 한 것”이라며 고준한 화쟁 사상을 세상으로 이끌어 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부제로 ‘화쟁, 미래를 향한 과거와 대화, 현재의 성찰’이라 한 것은 화쟁이 단순히 어떤 현안이나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것을 넘어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살아있는 개념, 실천적 이데올로기란 걸 강조하기 위해서 그리 한 것”이라며 이 기회에 여기 모인 각 분야 지도자들이 화쟁의 실천자로 거듭나는 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으면 한다.”고 화쟁 사상의 실천을 강조했다.

왜 지금 우리에게 화쟁(和諍)인가? 란 물음에서 “이론과 실천을 일원화한 원효의 화쟁 노력이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었다”며 “결국 화쟁이 갈등과 분쟁을 화해로 극복, 화합을 이뤄냄으로써 사회통합을 이뤄낸 원동력이었기 때문이었다.” 라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에 보다 필수적인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화쟁으로 바라본 우리사회는 화해를 넘어서 화쟁(和諍)과 화합상생(和合相生)의 너그러운 허용을 통해 대립과 다툼을 극복”해 나가야 하며 “한국사회, 화쟁국사 원효에게 길을 묻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화쟁의 원리가 작동되는 분쟁해결방안은 “국민적 여망인 분단된 한반도의 통합과 평화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존상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며 이른바 ‘K-화쟁’이란 개념을 새로이 제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사회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크게 여섯 분야로 제시하였는데 첫째, 화쟁사상의 포괄적 정책화를 통한 사회통합으로 각 분야 갈등해소를 위한 정책수립에 화쟁사상을 녹여 넣어 통합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 둘째 화쟁 정신에 의한 역사적 대타협을 이루는 사회적 합의로 상호협약을 통한 사회통합 방안, 셋째 화쟁 이론을 소통방식으로 전환해 나가는 화쟁의 소통강화로 사회시스템에 의한 사회통합, 넷째 화쟁 가치로 자기성찰, 공동체 가치존중, 시민문화 형성 등 문화로서의 사회통합 방안, 다섯째 화쟁 교육에 의한 인성도야,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등 대국민 교육을 통한 사회통합방안, 그리고 여섯째 화쟁 중도론에 의한 생명평화 공동체 건설, 사회적 공동실현 등 종교를 통한 사회통합 등 화쟁 사상에 기반한 한국식 사회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라사랑의 자기희생을 몸소 실천해 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를 선도해 나가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하고 당리당략이나 어떤 편향에 휘둘리지 않는 공평무사한 국민 모두의 솔선수범이 필수적이라고 그 해결의 주체자인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땅히 국가지도자는 최우선적으로 이러한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여 사회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가칭 '국가 발전을 위한 사회통합 범국민 연합체'구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동아대학교 법무대학원 교수, 한국헌법학회 수석부회장, 국가기관 과거사 진실위원회 사무처장, 국정원 원사편찬실장 등 공직 30년을 역임하고 한반도미래전략연구소 소장,NGO 붓다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사단법인 만해사상 실천연합 상임감사, 한국공무원불자연합 고문. 한국문인협회(문학평론가), 글로벌뉴스통신 문화예술위원장으로,저서로는 헌법스케치(1997), 국가기관 과거사 정리 백서(공저 2007), 호국 인왕반야경(공저 2015), 論 아득한 성자(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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