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계 최고의 이스라엘 국영 IAI社 보잉 B777 개조화물기의 해외 첫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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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계 최고의 이스라엘 국영 IAI社 보잉 B777 개조화물기의 해외 첫 생산기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3.04.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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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뉴스통신]인천공항이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변 경쟁국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세계 최고 화물기 개조{Passenger to Freighter(P2F) Conversion}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社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잉 B777(대형) 화물기 개조사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를 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5년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 1호기(보잉 B777) 가동을 시작으로 2030년 2호기(에어버스 A330) 확장 오픈을 통해 개조시설 1, 2호기 풀가동 시, 화물기 개조사업 및 대형화물기 중정비사업 등에 따른 국내생산 누적 수출액 규모는 2079년까지 120억 달러(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공항 개조시설 생산라인에 공급되는 부품 생산을 국내 항공부품 공급망(경남 사천 등)에서 담당하게 되면서 지역 간 상생협력 발전을 통한 국내 항공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4월 17일(월)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IAI), 국내 항공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Sharp Technics K;STK)와IAI 보잉B777 화물기 개조사업 해외 첫 생산기지 투자유치 실시협약(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은 Business Jet(개인 전용기), 조기경보기, 항공전자, 미사일, 군사위성, 로켓 등을 개발․생산하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이자 글로벌 항공우주전문기업이다.

㈜샤프테크닉스케이(STK)는 인천공항 內 자사 보유 정비시설을 기반으로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 외국항공사 등에서 발주한 항공정비(MRO) 외주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고성장 중인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Aviation Group 야콥 베르코비치(Yaacov Berkovitz) 부사장,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사장,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배준영 국회의원, 김홍목 서울지방항공청장, 마이클카터(Michael Carter) 美아틀라스항공 아태지역 정비총괄 본부장 및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실시협약(본 계약) 체결에 따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샤프테크닉스케이(STK)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법인명 : ㈜아이케이씨에스 / IKCS)을 설립하고 IAI社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잉 B777 노후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2F Conversion)하는 사업을 인천공항 개조시설 1호기에서 2025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며, 대형화물기 중정비사업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개조시설 1호기 규모는 대형화물기 총 4대 동시 작업 가능하며,보잉 B777(대형) 2대 화물기 개조작업 동시 수행(2 Line 생산체제)과 더불어 대형화물기 중정비작업 2대 동시 수행 가능하다.

㈜아이케이씨에스(IKCS;국내 외투합작법인)는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 보유 고객(항공사, 리스사)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글로벌 화물기 개조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2025년 개조시설 1호기(보잉 B777) 가동을 시작으로 향후 증가하는 화물기 개조(P2F Conversion) 수요 및 대형화물기 중정비 수요 등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30년 2호기(에어버스 A330) 개조시설 확장 오픈을 통해 개조시설 용량을 두 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 1, 2호기 풀가동 시(2030년경)대형화물기 총 8대 동시 작업 가능하다.

개조시설 1호기는 보잉 B777 2대 화물기 개조작업(2 Line 생산체제) 및 대형화물기 중정비작업 2대 동시 수행 가능하다.

개조시설 2호기는 에어버스 A330 2대 화물기 개조작업(2 Line 생산체제) 및 대형화물기 중정비작업 2대 동시 수행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內 화물기 개조시설 1호기를 건설해 임대․제공하고, 이스라엘 IAI社와 샤프테크닉스케이(국내파트너)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법인명 : ㈜아이케이씨에스 / IKCS)을 설립하고 화물기 개조사업 수행을 위한 생산기술 이전을 통해 2025년부터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보잉B777 화물기 개조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기대 효과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內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개조작업(P2F Conversion)이 완료된 화물기는 고객사인 글로벌 대형항공사, 항공기리스사 및 특송화물 항공사(Atlas, DHL, Fedex, UPS, Amazon Air) 등으로 100% 전량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 보잉 B777 개조화물기 1호기(초도물량) 출고 이후 2079년까지 국내생산(대형화물기 중정비 및 개조부품 생산액 포함) 누적 수출액은 약 120억불(15조원)에 달하고 같은 기간 약 1,800명(각 개조시설 당 직접고용 약 90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는 등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新성장 동력으로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 사업을 통해 항공기 기체 정비(Airframe MRO) 분야에서 기술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최상위 단계인 화물기 개조기술이 국내 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로 이전됨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의 항공정비(MRO) 산업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물기 개조사업 총 매출액(납품가격)의 약 58% 이상을 차지하는 개조 부품은 주변 경쟁국(중국 등)에서 수입하지 않고 경남 사천 등을 기반으로 구축된 국내 항공부품 공급망에서 생산 조달하게 되어 지역 상생협력 발전을 통한 국내 항공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재작년인 2021년도 전 세계 항공화물 매출액은 1,550억 달러(약 202조원)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2% 이상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난해인 2022년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2,014억 달러(262조원)로 잠정 집계되어 전년 대비 29.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 세계 항공화물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社에서 발표한 최신 자료(Boeing Commercial Market Outlook 2022)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화물시장에서 운영되는 화물기 대수는 2019년 2,010대에서 2041년 3,610대로 1,600대(79.6% 증가) 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20년간(2022~41) 전 세계 항공화물시장에 공급이 예상되는 화물기 수요를 총 2,795대로 전망하면서 이중에서 신규인도(구입) 화물기는 940대(33.6%) 공급에 그치고, 개조화물기(Converted Freighter)가 1,855대(6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등 개조화물기에 대한 시장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공기 원제작사인 미국 보잉社가 현재 생산 중인 B777F 대형화물기 신규 판매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IAI社가 원제작사인 보잉社마저도 제치고 세계 최초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보잉 B777 화물기개조(P2F Conversion)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은 화물기 개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통합 원스톱 정비서비스(MRO One-Stop Total Care Service) 제공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를 체계적으로 확장 개발해 대한민국 항공정비(MRO)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항공기 원제작사인 보잉社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기개조(P2F Convers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社의 보잉 B777 화물기개조사업 해외 첫 생산기지를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이 발달한 경남 사천지역 등과 국내 항공정비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 중인 인천공항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동반성장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비수요 기반이 아닌 해외시장의 새로운 정비수요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항공MRO 기업을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社) Aviation Group 야콥 베르코비치(Yaacov Berkovitz) 부사장은 "IAI社 Aviation Group은 대형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기술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이며, 이스라엘과 전 세계 각지에 화물기 개조사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관리하고 있다. 오늘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국내파트너인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서명한 실시협약(본 계약)은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항공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천공항에 화물기개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글로벌 화물기 개조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역량에 대한 IAI社는 깊은 신뢰와 존경을 나타낸다. 지난 몇 년간 IAI社는 비즈니스 제트기의 주익, 동체 및 꼬리날개 일부에 대한 생산 기술을 한국 업체에 이전했다. 향후에도 한국의 기업 및 정부와 전략적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사장은“노후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2F Conversion 사업은 막대한 투자비용, 높은 기술력, 美연방항공청 (FAA) 등 국제인증, 숙련된 전문 인력 등이 모두 확보되어야 가능한 사업으로서 현재 전 세계 화물기개조(P2F Conversion)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주변 경쟁국에서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 오늘 실시협약(본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넘어왔다.”며“비록 샤프테크닉스케이가 국내 민간기업이지만 항공업 종사자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과 해외수출 증대를 통해 국익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부와 인천공항공사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 IAI 화물기 개조시설1호기(보잉 B777)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공항) IAI 화물기 개조시설1호기(보잉 B777)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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