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대출에 가려진 채무보증 포함한 증권사 부동산 PF 규모 27 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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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대출에 가려진 채무보증 포함한 증권사 부동산 PF 규모 27 조원 !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4.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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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용우의원실) 이용우 국회읭원.
(사진제공:이용우의원실) 이용우 국회읭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2 조원으로 , 부동산 PF 대출 (4.5조) 의 5 배 이상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 대출과 채무보증을 포함한 증권사 부동산 PF 규모가 27 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 부동산 시장침체에 따른 금융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이 20일(목)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채무보증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잔액은 (20 년 )111 조 → (21 년 )137 조 → (22 년 )152 조원으로 ,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부동산 PF 관련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금액을 의미하는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 대출 ’ 뿐 아니라 ‘ 우발부채 ( 채무보증 )’, ‘ 사모사채 ’ 까지 포함한다 . 특히 ‘ 채무보증 ’ 은 대표적인 ‘ 우발부채 ’ 로 , 분양이 되지 않거나 사업이 지연 · 무산되면 , 보증기관이 대신 변제 해야한다 .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 10.38% 에 달하는 상황에서 채무보증의 부실 역시 유심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이용우 의원은 “ 부동산 PF 규모를 살펴볼 때 , 대출잔액 뿐 아니라 , 채무보증 잔액을 함께 봐야한다 ” 라며 , “ 증권사 부동산 PF 는 대출보다 채무보증 규모가 많아 착시에 유의해야 한다 ” 고 당부했다 .

한편 이 의원은 “ 우리 증권사들이 저금리 당시 해외 상업용부동산을 과도하게 인수하여 펀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 또는 PI 투자를 많이 했지만 , 최근 금리 급등으로 해외부동산 펀드 환매가 연기되는 등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 ” 이라며 , “ 부동산 PF 뿐 아니라 , 해외 부동산 시장 상황 역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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