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패션의 신 오는 5월 2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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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패션의 신 오는 5월 2일 티켓 오픈!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4.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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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극단 명작옥수수밭)연극 패션의 신 27일 이어 오는 5월 2일 티켓 오픈!
(사진제공:극단 명작옥수수밭)연극 패션의 신 27일 이어 오는 5월 2일 티켓 오픈!

[서울=글로벌뉴스통신]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패션의 신>이 5월 25일~2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5월 2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공연을 앞두고  5월 2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타자기 치는 남자>, <메이드 인 세운상가>, <굿모닝 홍콩> 등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를 극단 대표 레퍼토리로 하여 매 공연마다 호평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극단이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광명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활발한 활동을 예정 중이다. 

연극 <패션의 신>은 1960년대의 대한민국과 베트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역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일수록 동시대의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적인 친화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극단의 소신답게 군사 독재와 베트남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패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더하여 흥미를 끈다. 또한 역사의 재현이 아닌 그 당시를 살았던 소시민의 딜레마에 초첨을 두며 오히려 더욱 깊이 역사를 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흡인력 또한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딜레마 앞에 선 인간’은 <패션의 신>에서도 예외 없이 등장한다. 그의 고뇌는 역사책 속의 베트남 전쟁을 동시대의 관객 앞으로 끌고 온다. 명분과 정의, 생존과 이념, 베트남전이 1960년대 한국 사회에 던진 이 딜레마는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단지 그 모습을 달리해 우리에게 던져질 뿐이다. <패션의 신>은 관객들에게 역사와 개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묻는다.

한국 최초의 프랑스 유학파 디자이너인 프랑수아 장은 패션 불모지인 한국에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랑수아 장 부띠끄’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육군 방첩부대의 부대장인 방산도가 찾아와, 세계 군복 콘테스트에서 한국 군복이 북한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고 꼴등을 했다며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군복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한다.

프랑수아는 한국 고유의 사상인 홍익인간을 콘셉트로 하여 60년대 패션의 특징인 미니멀, 반복된 패턴, 화사함이 돋보이는 새 군복을 만들고, 전혀 군복 같지 않은 군복에 분노한 방산도는 제대로 된 군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대를 알아야 한다며 프랑수아에게 패션 학교 설립을 조건으로 군대 체험을 제안한다. 그리고 프랑수아는 그토록 꿈꾸었던 패션 학교를 지어준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일주일 간의 군대 체험을 받아들이게 된다.

<패션의 신> 역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를 이끌어 온 차근호 작가와 최원종 연출의 작품이다. 함께한 다수의 작품들이 꾸준히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이미 믿고 보는 창작진으로 정평이 난 바 있다.

출연진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타자기 치는 남자>, <메이드 인 세운상가>, <깐느로 가는 길>에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동현과 최무인, <무희 – 무명이 되고자 했던 그녀>, <헤비메탈 걸스>, <굿모닝 홍콩>의 김수아, <메이드 인 세운상가>, <굿모닝 홍콩>, <Be Happy>의 이창민, 김수민 등 오랜 세월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이번에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김설빈, 강기혁, 권나현, 김민석, 고선우, 이정섭, 나현욱, 최재림, 유기원, 배문섭, 김원경, 성인규, 박민국, 차호진 등 명작옥수수밭의 단원들이 총출동하여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연극 <패션의 신>은 5월 20일에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5월 25일~26일에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광명 공연은 4월 27일 오후 2시에, 과천 공연은 5월 2일에 오후 2시에 티켓 오픈하며 각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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