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안산(鞍山)자락길 - 서대문구
송 영 기
통곡의 느티나무 태풍 맞아 누워있고
시구문 뒷길 너머 낮은 안산 자락길을
편안한 데크를 따라 올라보니 명소네
남산과 잠실 롯데 봄 구름 속 아지랑이
저멀리 보현봉과 인왕산 맑은 자태
빼어난 높은 건물들 굽어보니 시원타
찔레꽃 아카시아 흰꽃 핀 눈부신 날
숲속엔 뻐꾸기가 외롭게 혼자 울고
미풍에 아카시아꽃 꽃비 오듯 날리네
그늘에 둘러 앉아 홍어회 막걸리 술
삼국지 조조의 시 술잔 들고 낭송하니
반가운 고향 까마귀 하루해가 느긋하네
* 주: 三國志 建安風傑 曹操 詩-短歌行
(一名 橫槊賦詩 횡삭부시)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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