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주문화재단, 문화나눔의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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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주문화재단, 문화나눔의 닻 올렸다
  • 최희섭 기자
  • 승인 2023.05.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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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글로벌뉴스통신] 2023년 5월, 청주문화나눔의 닻이 올랐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 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25일(목)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청주문화나눔 선포식’을 개최했다.

HS 건설(주)(대표이사 박재범), 농협은행 충북본부(본부장 황종연), 와이제이디엔씨(대표 송정규) 등 23개 기업과 개인후원자, 지역문화예술인과 기관‧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선포식은 ‘예술로 가치, 문화로 나눔’을 슬로건으로 한 ‘청주문화나눔’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였다.

‘청주문화나눔’은 개인, 기업 등의 후원‧협력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하며 문화사각지대에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원하고 예술로 미래세대를 키우는 범사회적 문화기부 사업이다.

정부가 공인한 문화예술후원 공익법인인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가치와 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후원 방법을 제시하고,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창작자와 문화예술단체에 기업의 생산품‧공간‧보유기술 후원을 매개하는 등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이런 의미를 담아 지역 출신 청년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메타노이아와 청주 출신의 팝페라 가수 최지훈의 무대로 막을 올린 이날 선포식에서 청주문화재단 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문화나눔은 문화예술로 달라질 기업과 우리 모두의 내일에 후원하는 일”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두는 투자에 함께 할 뜻을 전해온 참여기업과 개인후원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후원금과 현물 등으로 ‘청주문화나눔’에 참여의사를 밝힌 파트너 기업은 셀트리온 제약, HS 건설, 농협은행 충북본부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충청점, 열린기획, 와이제이디엔씨, 나무호텔, ㈜청주하이테크밸리 등 총 36곳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청주문화나눔’ 파트너들의 출범선언문도 발표됐다. 이들은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할 때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나와 우리, 다음세대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 청년작가들과 협업 제작한 인증패와 인증서 등을 전달한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청주문화나눔은 청주의 C-컬처가 K-컬처가 되고 청주의 예술이 세계의 예술이 되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청주시, 문화재단과 문화예술계가 합심해 문화예술후원활성화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청주문화나눔’은 시민과 기업 누구나 ▶기업파트너십 ▶조건부(지정)기부 ▶일반기부 ▶정기후원 ▶물품후원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파트너스 데이, 기업의 문화마케팅, 예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부금 영수증 등 세제혜택은 물론, 조건부(지정)기부 시 기부금품모집법에 의거 10~15%를 공제하는 타 기관과 달리 수수료 공제 없이 기부금 전액을 수혜자에게 전달한다.

한편, 이날 선포식을 마친 ‘청주문화나눔’ 파트너들은 청주시한국공예관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를 함께 관람하며 문화예술로 달라질 내일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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