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마지막 생일 맞는 말레이시아 국왕...6월 5일 공휴일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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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마지막 생일 맞는 말레이시아 국왕...6월 5일 공휴일 연휴
  • 김상길 기자
  • 승인 2023.06.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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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말레이시아 왕실 페이스북)현 압둘라 국왕과 왕비
(사진출처:말레이시아 왕실 페이스북)현 압둘라 국왕과 왕비

[말레이시아=글로벌뉴스통신]입헌군주제인 말레이시아는 압둘라 국왕 재임 중 마지막 생일이 6월 5일(월)로 국왕 탄생일로 현지 공휴일이다. 이날은 6월 첫 번째 주 월요일로 지정하여 연방 휴무로 국왕 생일(Agong's Birthday)을 기념한다.

현재 국왕은 파항주 술탄(Sultan)으로 임명된 직후, 2019년 1월 31일 제16대 국왕으로 즉위해 5년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본명은 틍쿠 압둘라 이브니 틍쿠 아흐맛샤(Tengku Abdullah ibni Tengku Ahmad Shah)로 나이는 63세이다.
 
그가 즉위한 해에 재집권한 마하티르 총리(97세)가 내각을 이끌고 있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정치의 불확실성과 혼란 기간에는 중요한 정치적인 결정을 요구받기도 했다. 재임 중 무히딘 야신, 이스마일 샤브리 그리고 현재 안와르 총리까지 무려 3명 총리를 임명하는 격변도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13개 주 중에서 9개 주 주왕(州王) 즉, 술탄이 통치자 회의를 통해서 국왕을 선출하고 있다.
나머지 4개 주인 말라카, 페낭, 사바, 사라왁주는 술탄이 없어 국왕을 배출하지 않는다.
 
국왕의 임기가 5년이므로 내년 1월까지 임기를 마치면, 암묵적으로 순번이 있는 술탄이 국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현재 제17대 국왕은 싱가포르와 경계로 인접한 조호르주 술탄으로 있는 이브라힘 이스마일(64세)이 예정돼 있다.
 
(사진출처:대구시 홈페이지)5월 23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술탄 이브라힘(오른쪽)과 면담중인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대구시 홈페이지)5월 23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술탄 이브라힘(오른쪽)과 면담중인 홍준표 대구시장

역사적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르주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채널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조호르주 수상과 주말레이시아 여승배 대사가 참석한 '조호르-코리아 비즈니스 포럼'이 있었고, 23일에 대구시 의회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조호바루市 간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주말레이시아 대사관 홈페이지)5월 17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여승배 대사
(사진출처:주말레이시아 대사관 홈페이지)5월 17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여승배 대사

예정대로면 내년도 6월 3일(월)이 새로운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탄생일로 공휴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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