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산본중 자율동아리 과벤져스, ‘쿨루프 효과 분석 실험’실시
상태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산본중 자율동아리 과벤져스, ‘쿨루프 효과 분석 실험’실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6.05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잔제공:군포의왕교육지원청)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산본중학교 자율동아리 과벤져스, ‘쿨루프 (Cool Roof) 효과 분석 실험’실시
(사잔제공:군포의왕교육지원청)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산본중학교 자율동아리 과벤져스, ‘쿨루프 (Cool Roof) 효과 분석 실험’실시

[군포=글로벌뉴스통신]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산본중학교(교장 이관한) 교내 자율동아리 ‘과벤져스’는 6월 5일 쿨루프 효과 분석을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쿨루프(Cool Roof) 시공은 태양열을 반사하는 열 차단 페인트를 시공해 태양복사열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옥상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는 것만으로 실내 온도를 2~3℃ 낮추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구를 식히는 쿨루프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실험을 통해 교실의 실내 온도 변화에 쿨루프가 주는 효과를 직접 분석한다. 5일 학교 건물 옥상의 반을 쿨루프 페인트로 칠한 뒤, 이후 쿨루프 페인트로 칠한 곳과 아닌 곳의 교실 온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며, 실험 결과 분석을 통해 쿨루프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자율동아리 과벤져스는 2021학년도부터 쿨루프(Cool Roof)에 관심을 가져 ‘십년후 연구소’ 조윤석 소장으로부터 기후위기의 과학적 원인과 현상,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 문제에 대해 강의를 듣고 생각을 나누었다. 2022학년도에는 본격적으로 쿨루프 프로젝트 수업으로 압축 스타이로폼을 이용해 색깔과 두께를 다르게 한 단열박스를 제작하여 옥상에 설치하고 약 6개월간 온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였으며, 나아가 군포시 대양경로당 옥상 쿨루프 시공 사업에도 참여했다.

동아리 회원 유소담, 이재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쿨루프 작업을 우리가 직접 해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대가 되었고 재미있었다”며, “심각한 기후 위기 시대에 쿨루프 효과로 우리 학교의 냉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뜻깊다”고 말했다. 또 전서희 학생은 “우리 반은 쿨루프를 칠한 쪽 교실이 아니라서 효과를 느낄 수 없어 아쉽지만, 실험의 결과가 무척 기대된다”고, 이준영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더 확실하게 알고 쿨루프가 확산되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동아리 과벤져스는 ‘2023년 제8기 경기도 청소년 에너지 동아리’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아침 독서 토론, 기후위기 방탈출, 유 키즈 온 더 기후, 커피박 비누만들기, 우리 학교 식물도감 등의 활동과 멘델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과학탐구 활동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