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구반회의 최전방 고지 오지산 칠절봉 종주 이야기(제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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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구반회의 최전방 고지 오지산 칠절봉 종주 이야기(제99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3.07.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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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반회) 아름다운 "꽃기린" 꽃
(사진:구반회) 아름다운 "꽃기린" 꽃

[인제=글로벌뉴스통신] 2023.07.02(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씨여서 산행이 꺼려지는 무더위이다. 35도를 오르내리는 살인적인 찜통 폭염이다. 그래도 깊은산 계곡물소리 듣고 싶어서 새벽녘에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섰다.

(사진:구반회) 종주 지도
(사진:구반회) 종주 지도

오늘은 멀리 인제군의 최전방 칠절봉 (1,172m)으로 달려갔다. 국립 용대 자연휴양림을 통과해서 걷는 계곡길은 금강산에 온 것 같은 때묻지 않은 오지, 천연 원시림 이끼폭포의 연속이고 서늘했다. 18km의 장거리 산행이었다. 일부는 백두대간길도 포함되어 있었다. 계곡을 건너고 또 건너고 빠지지 않으려면  넓이뛰기를 여러번 을 해야 했다.전구간이 별로 사람이 다니지 않고  군인들만 다니는 구간도 있어서매우조심스러웠다. 내려와서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는데 발이 너무 차가워 오래 머무를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가웠다. 그러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사진:구반회)병조희풀꽃, 일본조팝, 금꿩의 다리, 닥총나무, 미역줄나무(시계방향으로)
(사진:구반회)병조희풀꽃, 일본조팝, 금꿩의 다리, 닥총나무, 미역줄나무(시계방향으로)

백두대간의 칠정봉(1,172m)은 북으로는 향로봉(1,296m)과 동으로는 진부령(530m) 으로 이어지며, 남으로는 설악산, 점봉산, 가칠봉 등이 연봉을 이루는 분기점으로 영동(고성 홀리)과 영서 (인제 서화, 용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사진:구반회)물레나물, 속단,초롱꽃, 박쥐나물, 우산버섯  (시계방향으로) 
(사진:구반회)물레나물, 속단,초롱꽃, 박쥐나물, 우산버섯  (시계방향으로) 

이 봉우리는 인제군 서화리 동개동에서 일곱 굽이 돌아서 있기에 칠절봉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도적이 많아 영동, 영서 주민 들이 이곳을 지나려면 일곱 번 절을 하여야 통과 할수 있었다하여 칠절봉이라고 한다는 설화도 있다.

(사진:구반회) 전적비,정상기념사진, 백두대간.이끼가득한 계곡물
(사진:구반회) 전적비,정상기념사진, 백두대간.이끼가득한 계곡물

오늘의 종주 코스는용대자연휴양림—계곡길—능선길—칠절봉—하산능선길—계곡길합류—휴양림으로 원점회귀 였으며  거리는 18.3km, 소요시간은 7시간 40분, 총보행수는 약  36,500보로 기록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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