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지역 주요 노동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울산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한다.
울산시는 8월 28일(월) 오후 3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울산시와 노동자, 사용자 및 시민이 서로 협력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동 관련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민정 각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심의안건(2건) 심의 △보고안건(3건)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1호 안건으로 ‘(가칭)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 건립’을 심의한다.
‘(가칭)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은 2024년에 울산대공원 동문 일원에 건립될 계획이다. 현재 유일한 산재희생자위령탑은 서울 보라매공원 내 세워진 것으로 지난 2000년 근로복지공단에서 건립했다. 협의회 심의를 통해 건립이 결정되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건립하게 된다.
제2호 안건으로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노사민정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을 심의한다.
‘공동선언’은 기업 투자유치가 일자리 창출이자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하에 상호협력적 노사관계와 기업문화의 정립으로 기업 투자 및 청년 정주를 이끌어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안건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2023년 노동정책 시행계획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분리‧신설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년간 성장을 거듭하여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이 같은 성과는 노사(勞使)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운명공동체 의식으로 뭉치고, 민정(民政)이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 주요 역할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등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에 관한 사항 △지역 노사관계 안정에 관한 사항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지역 노사민정 협력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