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중기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국회는 내년 1월 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26일(화)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제411회국회(임시회)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산자위 위원들은 청문회에 앞서 안덕근 후보자에게 서면 질의서를 27일 오후 4시까지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을 내달 1일 오전 10시까지 이메일로 제출받을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산자위는 이날 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안건이 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재정 산자위원장은 "여야 간사와 경과보고서 채택 건을 계속 협의했지만,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의결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실시된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35년 전 입직 후 외교 공무원만을 지낸 오 후보자에게 중소벤처기업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와 오 후보자 아들의 주택 구매 당시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오 후보자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3급 이상 공무원이 되면 고위공무원단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위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일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국민의힘 산자위 위원들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습관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