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조, 부산 해운대구(을) 예비후보 2호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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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조, 부산 해운대구(을) 예비후보 2호 공약 발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4.0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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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윤용조예비후보) ‘이기는 후보, 용감한 윤용조’ 2호 공약
(사진제공:윤용조예비후보) ‘이기는 후보, 용감한 윤용조’ 2호 공약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윤용조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9일(월) ‘지역민 누구나 잘 사는 센텀2지구 개발’을 자신의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김미애 의원이 센텀2지구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나 ‘제2의 판교’는 모두 구체적이지 않은 공약(空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센텀2지구 개발 방향은 뜬구름 잡는 구호가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해운대구을 주민과 부산시민의 삶, 부산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후 보는 지난 24일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2호이자 경제‧산업현장 출신 전문가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와 만나 심각한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금의 경제와 산업구조의 취약성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비전에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센텀2지구 개발의 방향을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센텀2지구 개발 사업의 이익은 지금 살고 있고 생업이 있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영역으로 환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설업자와 부동산 투기꾼 등 부동산 호재만 노리는 토건 세력과 돈 많은 극소수를 배불리는 사업은 안 된다는 점이다. 윤 후보는 “국가와 부산시가 국민의 세금을 투자하는 개발을 통해 형성되는 이익이 주민의 이익, 공공영역으로 환수되어야 한다”며 “주거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로 재투자되는 등 ‘모두의 이익이 실현되는 개발’을 큰 방향에 놓아야 한다”고 앞으로의 센텀2지구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풍산금속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석대화훼단지 이전 과정에서도 재벌에게 특혜가 주어지거나 중소상인과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살고 있고 생업이 있는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센텀2지구를 디지털 치매 예방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 특화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 뿐 아니라 센텀2지구 예정지 역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인구 특성에 맞게 특화된 디지털 치매 예방 기술 개발 스타트업을 유치하겠다는 주요 내용이다.

윤 후보는 “센텀2지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산업과 벤처기업 창업 지원이 활발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 등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려면, 부산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젊은 창업자들과 개발 및 연구자들, 중년의 보건의료인과 돌봄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늙어갈 수 있는 노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들을 벌인다면 노장청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해운대 을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뇌 기능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뇌 과학, 치매 예방, 간호와 돌봄, 요양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과 관련 스타트업 및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매년 지스타(국제게임전시회)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협소해진 벡스코를 대체해 지스타를 센텀2지구로 이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해 11월 개최된 ‘지스타 2023’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방문객수를 회복하는 것도 모자라 42개국의 3,328개 사가 참여하고 나흘간 약 19만 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진흥하겠다는 22대 총선 1호 정강 정책을 바탕으로 센텀2지구를 국제적인 게임 산업의 중심 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시의 계약이 2027년까지인데, 이후에도 부산에서 계속 지스타를 유치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결합시켜 명실상부한 국제게임박람회로 만들고, 센텀2지구에는 바로 이 국제게임박람회를 넉넉히 진행할 만큼의 마이스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1호 정강 정책으로 ‘부산을 e스포츠의 세계적 성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전당적인 지원으로 부산이 e-스포츠의 성지이자 국제적인 게임 산업의 중심 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센텀2지구에서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최근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국장으로 대표의 일정을 총괄했으며, 대통령선거와 당대표 선출, 단식투쟁 등 이 대표의 굵직한 정치적 행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해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 시 통일비서관, 평화대변인을 맡았다.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인연을 맺기 이전에 윤 후보는 부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부산본부 집행위원장,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 민간의 평화․통일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 대변인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을 모아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이를 행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했다. 2002년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윤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권심판과 정치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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