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 개,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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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 개, 폐막작 선정!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5.03.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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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김동석)는 <말괄량이 길들이기(La Megere Apprivoisee)>과 <로미오와 줄리엣 (Amor mai non s`addorme)> 이탈리아를 각각 올해의 개,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첫 포문을 성대하게 여는 개막작 <말괄량이 길들이기(La Megere Apprivoisee)>는 악녀의 폭발적인 등장으로 시작된다.  기발한 도입부,  간이무대를 연상시키며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해체되는 무대장치들은 2시간이라는 공연시간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할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낸 극단 Compagnie Les Têtes de Bois의 이러한 시도는 관객과 배우 모두를 동시에 사로잡을 것이다.

폐막작 <로미오와 줄리엣 (Amor mai non s`addorme)>은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쓸모없는 죽음으로 내몰려진 어린 살인자들의 이야기이다. 유령같이 창백하고 비극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피를 뒤집어쓰고 있다. 강박적으로 대사를 반복하며 그들의 상처를 보여준다. 그들은 사랑하고 싸우고 춤추고 심지어 용서할 준비까지 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극단 Teatro Tascabile Di Bergamo는 공연과 연기, 기술에 대한 예술교육과 연구를 한다. 이 작품을 통해 거리의 비극, 사랑, 광기, 죽음이 합쳐진 놀라운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작은 5월 1일(금) 19시30분, 5월 2일(토) 1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폐막작은 5월 9일(토)과 5월10일(일) 1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회씩 관객들과 만난다.
 
개, 폐막작을 확정한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는 2015년 5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열흘 간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예술회관, 부산시내 연극전용 소극장 및 광안리 야외무대 BIPAF ZONE에서 개최된다.  “웰컴, 셰익스피어”라는 콘셉트 아래 해외 5작품, 국내1작품, 축하 1작품, 경연 12작품, 자유참가 20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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