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능자 과정 희망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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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능자 과정 희망찬 출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3.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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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월) 오후 2시 2015년도 교육생 입교식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은 문화재수리 역량 강화와 품질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 기능인력 양성 교육인 2015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을 9일(월)부터 운영하고 1년 교육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당일 오후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날 입교식에는 ▲기초과정 7개 전공 63명 ▲심화과정 6개 전공 33명 ▲현장위탁과정 6개 전공 25명 등 총 121명의 교육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이 교육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개설·운영 중이며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총 256명이 응시하여 평균 2:1 이상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기초과정의 경우 155명 응시에 63명만이 합격하여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는 문화재수리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교육비 전액 국비 무료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교육생 선발 시에는 취미, 경력 쌓기, 개인작품 활동을 목적으로 응시한 자는 배제하였으며 교육 후 현장에 참여할 의지가 있고 현재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였다.

특히 올해는 현장 인력이 부족한 취약 종목인 드잡이, 온돌 종목과 보존처리 기능을 담은 배첩(褙貼) 심화과정을 신설하였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종목과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드잡이: 건물이 기울거나 돌부재가 비뚤어졌을 경우 이를 바로잡아 맞춤 *배첩(褙帖):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족자·액자·병풍 등을 만드는 일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간 강도 높은 기능숙련 과정을 거쳐 2016년 2월 수료 후 전국의 문화재수리 현장 등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문화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통기법에 기초한 기능훈련 중심의 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능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교육원은 지속적으로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인원을 증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강하여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우수한 문화재수리 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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