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정경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7일(화) 감사원이 공개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썩을 대로 썩은 선관위를 해체하고 노태악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경희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유변호사협회·자유대한호국단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밝혀진 선관위 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0년간 경력직 채용 전부에서 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은 선관위 조직 전체에 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그 부패의 뿌리 또한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혈세를 좀먹고 대한민국 위상을 끌어 내리는 선관위는 더 이상 필요 없다"며 "해체를 통해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정경희 의원과 자유변호사협회·자유대한호국단은 이번 선관위 사태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채용 비리 연루자에 대한 형사 처분과 채용 과정에서 혜택을 본 이들에 대한 면직과 해임을 요구했다.

임말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