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백영헌작가의 문화산책, 개(犬)인가, 반려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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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백영헌작가의 문화산책, 개(犬)인가, 반려견인가?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4.06.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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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GNA) 백영헌 작가의 강의 모습
(사진:글로벌GNA) 백영헌 작가의 강의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개(犬)인가? 반려견인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 시대가 열렸다.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공공장소에서 대중교통 속에서 어디를가나 강아지를 안고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영식”이라고 사람 이름으로 부르면서, 엄마 말 잘 들어야지, 가만히 앉아 있어, 안그러면 맴매 한 다 라고 재촉을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자주 들리고 한다.
 
시집가서 양가 부모님들에 사랑받고 이웃에 칭찬 받으며 알콩 달콩 사랑하다 보면 세 상에 둘도 없는 예쁜 아기를 낳고, 따듯한 가슴에 안아 젖먹이고 머리를 쓰다 듬으며 따꿍따꿍 어르면 까르르 아기 웃는 소리에 온 식구가 반해서 아이고 예뻐라, 아이고 예뻐라!, 품안에 꼭 끌어 안아주던 사랑스런 예쁜 아기 엄마가 요즘은 보이질 안는데 . 강아지 엄마는 해마다 늘어 간다. 처녀가 엄마소리 듣고 싶으면 결혼하고 예쁜아기 를 낳는 것이 세상이치인데 이제는 미혼인 처녀나 총각이나 강아지를 안고 엄마 아빠 라고 스스로 강아지 부모를 자청한다.  조금도 어색함도 없는 불편한 진실이다.

(사진제공 :백영헌 작가) 예쁜 애완견 모습
(사진제공 :백영헌 작가) 예쁜 애완견 모습

엄마가 잠든 아기, 살며시 재워놓고 주방에서 일을 할때 잠에서 깨어난 아기가 발버둥 치며 엄마를 찾다가 기저귀에 오줌싸며 아장아장 엄마 찾아 문지방을 걸어 나오면, 한숨에 달려온 엄마가 품안에 끌어안고 엄마가 보고 싶었니?, 얼래고 달래주던 시절, 똥오줌 가려주며 여름이면 땀띠가 날세라 부채질하며 잠 재워주던 예쁜 엄마, 배고플세라 수시로 젖을 물릴 때 젖이 적다고 물어뜯던 아기, 그래도 예쁘다고 얼굴 쓰다 듬어 키우시던 인자하고 사랑스럽던 엄마들은 모두 어디에 갔는가?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아니 20여년 전만해도 성년의 나이가 되면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서 친구도 되고 연애도 하며 청춘을 즐기다가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가 손가 락 걸면서 결혼 약속을 하면 가슴이 콩닥 거리며 아름답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는가?.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는 옛말이 되 살아 났는가? 이성간에 함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네가 좋다는 말도 못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손을 잡았다가 잘못 걸리면 추행범이나 스토커가 되어버리는 이성간에 낭만이나 믿음이 사라진 세상, 이러한 삭막한 현실속 에서 차라리 강아지를 기르는 것인가? 그래서대리 만족하려고 강아지를 안고 엄마 아빠처럼 정성으로 키우며 치장시키고 귀엽다고 입맞춤하며, 동물에 사랑을 구걸하는 세상이 되었는가?.

오늘날 반려동물 인구 1,500만에 약 6조원의 시장이 열려있다고 힌다. 4년제 대학 과정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하여 미용 및 케어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반려자란 용어는 원래 평생을 같이 하는 배우자를 일컫는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애완 동물에 반려자라는 용어를 대입하는 것에 나는 매우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 애완견은 인간과 동급의 존재가 아니고 단순히 인간의 만족을 위해서 키워지는 애완동물 일 뿐이다. 원래 개를 키울 때는 많은 유익함이 있는데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의 양떼 몰이용, 경비나 군견, 사냥목적 등이다. 이제는 정서적으로 가족의 개념으로 변해버렸다. 

인류보존을 위한 정상적인 출산비율은 부부당 2.1명이라야 현생 유지라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 신생아 출생비율이 0.7%명으로 떨어져 세계 꼴지에 이르렀는데 이유 중에는 첫째가 경제적 부담 (육아비용)이 되고 둘째는 결혼하면 가족의 성원으로서 구속감 생기는 것이 싫어서란다. 나 하나만 잘 먹고 잘 살며 자유스럽게 살면 되는 거 지 왜 구속을 자처 하느냐라는 이기주의적 사고의 팽배다. 이런 현상은 인간으로서 의 삶과 생존의 가치를 상실한 현상이다.
 

씩씩한  개모습(사진은 박영헌작가 제공) 
씩씩한  개모습(사진은 박영헌작가 제공) 

그런데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애완견 구입비 사료비 간 식비 용품비 미용비 장난감 예방 접종비 병원 치료비 개모차비 놀이기구 교육비 등, 24시간 케어를 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거의 육아비용에 버금간다. 이제는 수시로 병원에 가야하고 건강 검사비용만 해도  40-100만원에 수술비는 수백만 원으로 건강 보험이 안 되는 막대한 케어비용이 소요되고, 장기 출타시에는 개 호텔에 숙박을 시키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보내고 개놀이 방에 보내고 카페에 놀러가며 고급 개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죽으면 장례 식장비에 화장비, 영상 촬영비 납골당이나 수목장이 1,000 여만 원이 들어간다니, 살기 어렵다고 민생을 부르짖는 잘못된 사회현상은 완전 이율 배반 적이다.

케케묵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부모형제와 내 자식을 위해서 24시간 애견에 쏟아붇는 정성과 비용을 투자한다면 아마도 효자효부의 모범가정 소리를 듣게 될것이다. 인간성이 무너지고 가족의 개념이 사라지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해 가는 현실에 한탄을 금할 수가 없다. 어느 날인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한 젊은 여성이 큰소리치며 항의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유는 경비원께서 주민들의 항의가 있으니 개의 입 막이를 하시라고 권했다는 것이다. 나는 아파트에서 큰 개 를 키우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항의 내용은 개가 아니고 반려자라며 입 막이로 개 를 답답하게 할 수는 없다며 경비원에게 무식하다는 모욕적인 소리를 해 댔고 경비원 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 글로벌GNA) 부여 궁남지의 아름다운 빨간 수련 꽃 

애완견 등록수가 302만여 마리가 되고 연간 10%이상 증가추세 (KKF)에 있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급격한 디지털 문화로의 이동하면서 개인화되어가는  IT 문화의 확산으로 사람들 간에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 즉 휴머니즘 문화가 퇴색하면서 소외감과 외로움이 확산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 아침 산책길에 개똥을 밟았다. 애완동물 양육에 대하여 찬반의견이 있고, 애완견을 양육하 기 위해서는 합당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 양육에 대한 시공간과 여유, 비용을 감당 할만한 형편, 케어에 대한 지식과 사회적 도리, 위생관리 등 이웃에 피해를 주지 말아 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시로 산책로에 애완견을 끌고 나와 습관적으로 똥오줌을 싸도록 훈련되어 있는지 노상 방뇨시키거나 오물을 방치해서 환경오염을 시키면서도 모른 체 다니는 애완 견주들을 보면서 과연 개를 기를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무조건 좋다고 입양을 하고나서 제대로 케어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동물 학대 이며 유기견을 양산하는 행동이 된다. 성대 수술로 낑낑대는 모습은 너무 불쌍하고 연간 유기견이  11만 3천400여 마리가 발생하고, 자연사가  30,500 여 마리나 된다고 한다. 어느 마을의 공동묘지에는 버린 유기견이 야생 들개가 되어서 떼를 지어 몰려 다니며 주민에 피해를 줘서 밤에는 혼자서 외출을 못하는 마을이 생겨나고 있다고도 한다.또한 길 고양이가 넘쳐나서 중성화 시키는 수술만 해도 연간 10만 4,500여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산책길이나 주택가에 수십개의 고양이 집을 상자로 지어 놓고 먹이를 주는 사람들은 천사인가 ? 그들은 인정이 많은 사람들이고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사람들은 죄인인가 유기동물의 피해와 관련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다. 애완 동물 만큼 노인과 불우이웃의 복지를 위하여 사랑을 베풀어 본적이 얼마나 있는가?.
 

(사진제공: 벡영헌 작가) 멋진 애완견 놀이터 모습
(사진제공: 벡영헌 작가) 멋진 애완견 놀이터 모습

전국에 동물 보호 센터는 약 240 여개소이며 시군구 직영이 약 70 개소 위탁 관리소가 171개소 라고 한다. 요즘 애견 센터는 주민 센터보다 훨씬 많다. 가끔  TV 방송 을 통하여 유니세프 활동 등 굶주리고 못사는 나라에서 병마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안타까운 생명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저 사람들에게 우리의 애완견 사육비에 들어 가는 돈의  100 분의 1 만큼만 지원해도 천국처럼 생활 할텐대라는 생각이 든다. 흥청망청 먹고버리는 음식 쓰레기, 고급의 음식들, 고가의 생필품들, 먹고 마시는 향락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대다수 생각을 지배하는 낭비의 사고는 지울 수가 없다. 차제에 국민 모두가 합리적 비용과 나눔의 세상을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자유이고 사생활이다. 이를 나쁜 것이라고 말 하는 것도 큰 모순이다. 단지 우리 현실이 건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삶인가를 다시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만 챙기는 이기적이며 이웃에 대한 배려가 사라저가는 현실에서 애완동물에 쏟아 붇는 것만큼 더불어 나눔의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세계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은 싸이코패스 정치꾼들의 개짓는 소리보다 애완견 짖는 소리가 훨씬 듣기 좋다 .                                         -2024년 6월 백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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