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낮의 매미 소리
송 영 기
장마 끝 소나기가 한 바탕 지나가니
갑자기 무더움이 한증막 들어온 듯
가로수 은행나무 숲 매미소리 높구나
어릴 때 시골집 앞 무성한 큰 감나무
정오의 뜨거운 날 매미울음 요란한데
나른한 한낮의 시골 해는 더욱 작열했네
초가집 방안에서 앞뒷문 다 열어놓고
흐르는 땀 식히며 방바닥에 누어 쉴떄
골목엔 아이스께끼 파는 소년 외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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