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얼마 전 처서가~ 더위(暑)가 머무른다(處)는 한자에 담긴 뜻처럼 도곡동 양재천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은 풍광이~~요즈음 밤에는 열대야도 기세가 한풀 꺽 인 것 같다. 도곡동에 거주하는 일명 Mr. Kant 조 (본명;조흠원)작가가 처서가 지난후의 양재천 가을맞이 풍광을 보내왔다,
두개의 고기압대가 이불처럼 덮고 있어서 더위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요즈음의 양재천 새벽녘의 시원하게 살갗을 스치는 새벽바람을 맞으면 그 이불 두개가 서서히 벗겨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매미소리는 점점 더 약해져가고 귀뚜라미 소리는 점점 더 뚜렷하게 울려 퍼지면서 푸른 하늘에 하얀 뭉개구름 이라~~. 이것이 바로 가을 아침 풍경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개울 가 빈 벤치에는 까치 한 마리가 잠시 나래 접어 쉬는데 어제는 폭우가 내려 싯누런 개울물이 흐르더니 하루 지난 오늘은 어느새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높고 맑은 푸른 하늘, 시원한 산들바람,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을 보며 쫑긋쫑긋 귀 기우려 가까이 다가오는 가을소식을 듣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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