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영상응급처치지도로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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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영상응급처치지도로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해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4.10.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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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강서구 명지동(명원초등학교내)에서 경련 및 의식저하로 쓰러진 심정지 환자(56세/남)가 부산소방의 영상응급처치 지도를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8일(화) 밝혔다.

지난 9월 5일 13시 50분경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 119종합상황실로 “경련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현장에 신속하게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영상 통화로 확인한 결과 심정지 환자로 판단되었다. 구급상담요원(소방장. 김중훈)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였고, 명원초등학교 관계자가 미리 확보해둔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여 전기충격 3회 시행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전기충격 1회 추가 시행한 결과 환자는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이후 다니던 대학병원으로 이송하여 집중치료를 받아 지난 9월 13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 부산소방) 구급상담요원 소방장 김중훈
(사진제공 부산소방) 구급상담요원 소방장 김중훈

이처럼 부산소방에서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영상응급처치지도를 시도한 건수는 1,084건이었다. 이는 일평균 4.5건 영상을 통해 응급처치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는 정확한 환자를 평가하기 위해 영상통화 연결한 건수가 6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폐소생술(415건), 안정도모(25건), 지혈(7건) 순이었다. 또한, 응급처치 동영상(6종) 송출 시스템으로 동영상을 제공한 건수는 273건으로 성인CPR(259건), 영아CPR(7건), 성인하임리히(3건), 소아CPR(2건), 자동심장충격기사용법(2건) 순이었다.

권낙훈 종합상황실장은 “먼저 심정지 환자에게 초등대처를 휼륭하게 해준 명원초등학교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게 소방의 역할” 이라며 응급상황 발생시 언제 어디서나 빠른 119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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