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시는 10월 31일(목)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에 이어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부울경 지역의 교통망 확대를 통한 생활권 형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케이티엑스(KTX)울산역을 기점으로 양산,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총 54.6km 길이의 철도 노선으로, 3조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철도는 소순환과 대순환 두 개의 주요 철도망으로 구상된다. 소순환 노선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북정, 노포를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과 연결된다. 대순환 노선은 김해 진영에서 시작해 경전선과 동해선을 거쳐 울산의 주요 철도 노선들과 연계해 부울경 전역을 연결한다.
울산시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이 부울경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보며, 특히 기존의 철도와 도시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해 부울경 어디에서나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해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광역철도의 필요성이 확인되었고, 정부와 경남 등 관련지자체와 긴밀하게 대응하여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케이티엑스(KTX)울산역에서 신복을 거쳐 부산 노포까지 연결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