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글로벌뉴스통신] 경상북도는 3일(화)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북 공공 ‧ 민간의료기관과 대구시 대학병원장, 도 의사회장, 의료원장, 시군 보건소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힘으로 내일을 잇는 건강동행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023년 5월 출범 이후 대학병원들이 의료대란, 응급의료 위기, 필수 의료 붕괴 등 힘든 의료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취약한 의료를 위해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왔다.
추진단은 지방의료원 전문의 파견, 간호사 맞춤형 현장 임상 실무 교육 훈련 시행,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대학 병원의 멘토링 제공,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의료취약지 의료봉사 등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365일 노력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경상북도의 공공의료가 어려울 때 힘을 모아준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감사 마음을 전하고, 경과보고, 우수기관 시상, 순으로 진행했으며, ‘건강한 내일을 밝히는 함께의 힘!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됐다.
경과보고에서는 각종 신종감염병 및 응급의료 대응, 도내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보의 중요성을 알렸다.
우수기관 시상에서는 보건소 종합평가에서 최종 7개 보건소가 영예를 안았으며, 대상을 받은 의성군보건소는 ‘의성형 감염병 매뉴얼’자체 마련으로 감염병 대응에 기초체력을 확보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북구보건소와 경산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 One Health Project”와 “취약계층 감염병 예방 집중 공략”추진을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의료원의 환자 서비스 만족도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한 대학병원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각 의료원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의료질 향상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경북대학교병원과 포항의료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3년간 경북도를 위해 노력한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북도 지원단에서 도내 의료원의 의사 충원과 진료 협력, 간호사 교육 등 지역의료체계 협력에 힘써준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지방이 더욱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를 위해 학계,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2025년 당초 예산은 2024년 7월 공공의료과로 조직 개편된 후 공공의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에 따라 올해보다 240억이 증가된 1,164억원을(26% 증액) 확보해 공공의료 체계 구축 628억, 감염병 관리 체계구축에 5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중점적으로 확보된 것은 경북의 의료공백 해소 및 저출산 대응을 위해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가 1시간 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95억원, 3개 지방의료원에 부족한 필수 의료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30억원과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에 112억원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도민의 건강과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공공의료 체계를 끌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