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축구 해설위원이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이영표가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이야기(이하 ‘그사세’)’ 인터뷰를 통해 은퇴 후 축구선수가 아닌 후원자 그리고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그사세는 한국컴패션의 유튜브 콘텐츠로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신앙과 가족, 인생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시리즈다. 올해 3월부터 개그우먼 조혜련, 가수 김범수, 작곡가 주영훈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12월에는 이영표 홍보대사가 출연해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려온 인생의 여정과 자신의 후원 경험을 나눴다.
그는 “처음에는 축구를 더 재미있게 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때는 매일 줄넘기 2단뛰기를 1,000개씩 하고, 대학생 때는 동료들이 쉬는 추운 날씨에도 매일 나가 땀을 흘리고 오는 등 훈련을 쉬지 않았다”며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느껴지지 않아 좌절했던 시절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대학교 축구부 주장 시절, 동료들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을 때 재능이 노력보다 앞선다는 생각에 억울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회가 찾아오고 이후 국가대표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며 “노력은 꼭 보상받는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현재 컴패션을 통해 6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이영표는 “그 나이 때만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다”며 “아이들이 사는 곳에 직접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후원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유럽에서의 연습 게임을 떠올리며 “‘Keep the ball’은 단순히 공을 소유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을 나누라는 뜻이다”며 "개인의 소유를 넘어 나눔을 실천할 때 모두가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성공한 삶이 행복이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행복한 삶이 곧 성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매일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영표의 신앙생활과 보다 많은 삶의 에피소드 등은 그사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