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국내판매가 외국보다 여전히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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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국내판매가 외국보다 여전히 비싸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5.05.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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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16G)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 대비 약 5.9%(49,000원) 저렴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문병호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단말기 출고가 국내외 차별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방위 소속 문병호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평갑)이 미래부로부터 받은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15.4.30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32G)의 경우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국 평균판매가는 825,254원인데 비해 국내판매가는 858,000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6(32G)의 국내판매가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4%(32,000원) 비싼 가격이다.

조사대상 해외 9개국 중 갤럭시S6(32G)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Telia) SEK 7,195.00(921,392원), 중국(China mobile) CNY 5,088.00(876,408원) 뿐이었다.

다른 해외 7개국의 갤럭시S6(32G) 판매가는 한국보다 저렴했다. 미국(Verizon)은 USD 659.99(704,934원)으로 한국보다 153,000원 저렴했고, 캐나다(Rogers)는 CAD 847.49(753,206원)으로 한국보다 104,000원 저렴했다. 일본(NTT DoCoMo)도 JPY 93,312.00(837,214원)으로 2만원 저렴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6(16G)의 경우 한국판매가가 789,800원으로 조사대상 9개국 평균판매가 839,440원에 비해 약 5.9%(49,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16G 국내판매가(789,800원)는 일본(NTT DoCoMo) JPY 84,240.00(755,818원), 미국(Verizon) USD 714.99(763,680원) 보다는 높았지만, 나머지 7개국 보다는 저렴했다.

스웨덴(Telia) SEK 7,495.00(959,810원), 중국(China mobile) CNY 5,288.00(910,858원)은 물론 이탈리아(TIM) EUR 739.90(878,283원), 캐나다(Rogers) EUR 739.90(878,283원), 독일(T-Mobile) EUR 699.95(830,862원), 스페인(Movistar) EUR 689.00(817,864원), 프랑스(Orange) EUR 669.90(795,191원) 보다 저렴했다.

이에 문병호의원은 “그동안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고 봉으로 삼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호의원이 4월초 발표한 가트너(Gartner, 2015.3월)사의 ‘2012~2014 국제단말기가격조사’에서도 우리나라 프리미엄폰 가격은 2012-2014 3년 연속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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