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글로벌뉴스통신]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연주)는 24일 자치경찰 협력 우수사례로 3개 시군을 선정하여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발굴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시군이 제출한 28개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민간 전문가 심층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익산시는 여성안전을 강화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으로 지역사회 안전 증진에 기여했으며, 완주군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과 교통안전심의위원회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부안군은 서림공원 범죄예방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범죄 예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선정된 3개 시군에는 각각 2,0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되었으며, 익산시 정다운 주무관 등 유공자 3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시군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치안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장·군수와 경찰서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범죄 예방과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정책 논의를 이어왔다.
간담회에서는 「시군 자치경찰사무 지원조례」 제정과 함께 도민안전보험에 성폭행, 뺑소니 등 범죄피해 보장항목 확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중앙공모 참여 등의 방안을 논의하며 체감형 치안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남원, 임실, 부안 등 9개 시군에서 「자치경찰사무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타 시도에서도 유사한 조례를 통해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연주 위원장은 “자치경찰사무 지원조례 제정은 주민 생활안전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