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첫 번째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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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첫 번째 ‘헝가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5.01.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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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행하는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을 1월 23일(목), 24일(금)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한다.

한낮의 명품 공연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부산문화회관 마티네 콘서트가 2025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 부지휘자 백승현의 깊이 있는 해설과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진행되는 고품격 무대이다. 기존 한낮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마티네 콘서트와 같은 낮 회차와, 직장인들의 즐거운 퇴근길이 되어줄 저녁 회차로 이틀간 진행된다.

첫 번째 여행지 헝가리(1월 23일-24일)를 시작으로 아메리카(3월 25일-26일), 북유럽(7월 24일-25일), 프랑스(8월 28일-29일), 영국(10월 30일-31일) 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부산 시민의 정서 함양,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특별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초청공연 등을 통해 문화도시 부산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홍석원, 부지휘자 백승현의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2024년 하반기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 모두 아우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시리즈를 함께 이끌어가는 부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서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지휘 전공으로 학사를,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다.

1월 <헝가리>에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하고, 3월 <아메리카>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7월 <북유럽>은 플루티스트 조성현, 8월 <프랑스>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10월 <영국>은 하피스트 황세희와 협연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대장정의 첫 문을 열어줄 여행지, <헝가리>는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 및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6번’을 비롯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리터 파즈만” 중 ‘차르다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그리고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을 들려준다.

‘헝가리 무곡’은 독일 작곡가였던 브람스가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트 레메니와 연주 여행을 다니면서 채보한, 헝가리의 민요를 편곡하여 출판한 21개의 피아노 연탄곡 집이다. 집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구사하였고, 이들 곡 중 브람스가 완전히 창작한 것은 11번과 14번, 16번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 만나는 제6번은 가장 유명한 제5번과 더불어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다음 곡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일한 오페라“리터 파즈만”에 등장하는 ‘차르다스’를 감상할 수 있다. ‘차르다스’는 헝가리 집시들의 민속 춤곡을 말하며, 호소하는 듯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라스와 빠르고 격정적인 프리스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이 이에 속한다.

다음 무대로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2022년 3월 13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시리즈∐’, 2023년 3월 1일‘김대준, 박진우 듀오 리사이틀’ 이후 다시 한번 부산문화회관을 찾아온다. 그는 2011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리스트 국제 콩쿠르에 Semi finalist로 리스트 작품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연주자로 더욱이 이번 무대가 기대된다. 박진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3년 만에 조기 졸업 후 도독, 데트몰트 음대에서 KA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 후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과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 곡은 코다이의‘갈란타의 춤’이다. 코다이가 부다페스트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창단 80주년을 맞아 작곡한 이 곡은 헝가리 민속 음악에 대한 그의 노력이 집약된 곡으로, 헝가리 민속 음악 특유의 화성과 리듬, 그리고 선율이 잘 재현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은 2025년 1월~10월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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