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23일 법정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발언’의 출처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31일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바로 전날 10만 원 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돼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렸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조 전 청장은 발언 출처로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을 지목했고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국정원의 씽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박범계 의원은 "조 전 청장의 이번 진술이 조금이라도 진실성이 있다면 수사기관인 대검 중수부와 국정원, 경찰의 삼각동맹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부관참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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