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들의 골목’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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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의 골목’살리기 나섰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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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골목, 성동구 성수동 구두골목 등 영세 제조업 밀집지역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그간 정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5월에 서울 성동구 등 소공인 밀집지역 6곳에 설치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로 ‘11년 기준 사업체수 27만개(제조업 중 약 80%)이고,센터는 운영을 희망하는 11개 신청기관 중 지난달 평가를 통해 선정된 서울성동제화협회 등 소공인 관련 민간단체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

 센터는 소공인 밀집지역 內 또는 인근에 설치되어 소공인 애로해결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서울성동제화협회(서울시청, 성동구청),한국의류산업협회(종로구청),한국소공인진흥협회,(재)부산디자인센터(부산시청),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중구청),소상공인진흥원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력난 해소와 소공인의 숙련 손기술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전수(기능인력양성)」사업으로 대표 또는 직원에게 공장 內 장비의 효율적 배치 방법 교육 등 사업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 「소공인 경영대학」사업이며, 개별 소공인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이용장비 지원」사업 이다.

 소공인 밀집지역과 생산품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책자·영상물 등 제작을 지원하는 「공동마케팅」사업 등이 있으며, 그밖에 소공인 밀집지역 별 특색에 맞는 맞춤 지원 사업으로는, 문래동 기계 장인들의 보유기술을 조사·DB 구축을 통해 특허기술 발굴 등을 지원하는 「기술조사 및 DB구축」사업이다.

 성수동 제화 장인들의 진품 구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앱과 태그를 개발·부착하여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진품 확인 앱 개발」사업 등이 있다.

 중기청은 올해 시범으로 운영하는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지원성과 등을 보아가면서,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진제공:중소기업청)문래동 철공소골목
   
▲ (사진제공:중소기업청)중구 인쇄골목
                                                             < 소공인 밀집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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