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국토부장관 면담 지역현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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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국토부장관 면담 지역현안 건의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5.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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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으로 광주천과 용봉천, 서방천 등의 하천기능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2014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로 국비 174억원 지원과 보다 효율적인 하천 관리를 위해 광주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오는 2015년 1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90여분대로 광주∼김포간(1일 7회, 50분 소요) 국내 노선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지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방문객의 국제선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김포간 국내 노선을 광주∼인천간 정기 노선으로 변경·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KTX 광주역 진입방안에 대해 광주송정역을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대로 광주 거점역으로 운영하되, 지역민의 의견과 이용자 편의 등을 고려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진입하도록 요청했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현재 단일노선으로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 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어 2호선과 연계해 도시철도 수송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조속한 승인과 2014년 정부예산에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등 국비 20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에 대해 도시정책을 관장하는 국토부에서 도시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도시 주도 온실가스 감축모델 개발과 사례 보급을 위한 사업비로 2014년 정부예산에 국비 4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광역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한 7개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과 2013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경전선 전철화 조기착공(2014년 기본조사설계비 국비 50억원) ▲광주 외곽 순환고속도로 2구간 건설(2014년 사업비 국비 852억원) ▲동광주∼광산IC간 호남고속도로 확장(2013년 하반기 기본설계 착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2013년 하반기 타당성재조사 대상사업 선정, 실시설계용역비 국비 10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2013년 하반기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2014년 기본설계비 국비 50억원) ▲광주 용두∼담양 대전 간 도로 확장(2014년 실시설계비 등 국비 20억원) ▲광주∼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업(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정·반영)

 이와 관련 서승환 장관은 강 시장의 지역현안 사업들에 대해 공감하고 지원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특히 광주∼인천 간 직항로 개설과 관련해 직항로 개설전에 올해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수색역까지 공항철도 연결을 추진중이어서 인천∼광주송정 간 3시간10분이 소요되고, 2014년말 KTX가 완전 개통되면 인천∼광주송정 간 2시간10분에 연결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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