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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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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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입곡 : 벼루에 삼라만상을 담다’展 개최
   
▲ (사진제공:과천시청)‘오입곡 : 벼루에 삼라만상을 담다’展 개최

[과천=글로벌뉴스통신]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중국 최고의 벼루작가인〈오입곡 : 벼루에 삼라만상을 담다(萬象一泓)〉특별기획전개막식을 20일 개최했다.

오늘 개막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오입곡 작가를 비롯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손연 주한중국문화원 부원장, 송호창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은 축사와 작가의 인시말에 이어 특별히 제작한 추사 김정희 선생상을 새긴 벼루의 기증식과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입곡(吳笠谷) 작가의 창작벼루 및 작가 소장 유물벼루, 그리고 그의 그림과 글씨 등 80여 점을 5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특별히 제작한 추사 관련 현인들의 벼루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서화예술을 보여주는 작품 20여 점은 말 그대로 ‘붓을 칼 삼아 희부연구름을 주조(以筆代刀 鐵鑄煙雲)한 작가의 능숙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그의 벼루 예술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숭상하면서 돌로 예술을 펼치고 칼로 붓을 대신하여 문인의 마음과 화가의 뜻을 합치니, 그의 벼루는 ‘문인연(文人硯)’이라 한다. 『명연변(名硯辨)』과 『안연고(贋硯考)』 등을 저술하여 연사(硯史)를 정리하고, 벼루학[硯學]을 제창하였다.

벼루는 문방사우의 으뜸이며, 선비의 변치 않는 믿음을 상징한다. 벼루는 담긴 서화, 조각, 금석예술의 집대성이다. 일찍부터 동아시아에서 벼루는 금석(金石)과 함께 탐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따라서 이번 벼루전은 중국의 유물벼루와 오입곡 작가의 창작벼루와 서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로는 <벼루학[硏學]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1일(금) 오후 3시에 오입곡 작가의 초청강연이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의 전시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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