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정책수립 지원 및 자문을 위해 김남석 전 차관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돼 내달 오는 20일경부터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ICT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철수 전 경원대교수가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으로 임명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고위직 진출은 지난해 9월 방한한 카리모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과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 추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자정부 전문가 해외진출은 우리나라 전자정부분야 최초로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명되는 것으로서 그동안 ‘정책 및 시스템 위주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이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 수출’로 이어지는 ‘전자정부 종합 패키지’ 해외진출 모델로 발전한 사례이다.
김남석 전 차관은 행정안전부에서 28년간 근무한 우리나라 전자정부 전문가로서 전자정부본부장(2005~2007년) 등을 거치면서 전자결재 및 문서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직접 개발했으며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수 전 경원대교수는 (주)데이콤 재직(‘82~’93년)시 국가기간전산망사업에서 행정전산망사업을 총괄담당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신인 한국전산원장 재직(‘93~’98년)시에는 초고속 전산망사업을 진두지휘했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재직(‘98~’00년)시에는 공인인증센터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정보화 역사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맹형규 장관은 “이번 고위급 전문가 파견은 전자정부 우수성과 국격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 전자정부로 대변되는 행정한류가 더욱더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