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자 위한 육아동화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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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혼이민자 위한 육아동화집 발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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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육아동화집「엄마의 속삭임」총 3만부를 출간,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뱃속의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시리즈 ‘태교동화집’ 을 출간했으며 올해에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육아동화집을 펴내게 됐다. 이에 콩쥐팥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견우직녀 같은 전래동화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동화도 새롭게 실었다.

 이번에 출간된 육아동화집은 결혼이민여성이 집에서도 자녀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동화를 들려 줄 수 있도록 이중언어로 구성되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러시아 언어 등 총 10개 언어로 제작함으로써 소수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들도 소외되지 않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실어 결혼이민자에게는 한국어 교재로, 자녀에게는 두 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육아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은 각 자치구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23개소), 서울글로벌센터, 유관기관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육아동화집 배포는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1월 24일에 체결한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어린 자녀 간에 소통뿐만 아니라 정서교류와 공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몽구 재단 측은 육아동화집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에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육아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한국문화와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연령별 육아 방법 등 필수 육아정보를 얻음으로써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동화집시리즈는 한국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겪을 어려움을 돕고자 만들었으며,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결혼이민자들이 당당한 서울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서울시청)육아동화집 표지사진
   
▲ (사진제공:서울시청)결혼이민여성이 자녀에게 육아동화집을 읽어주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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