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리는'젊은작가전-설탕이 녹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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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열리는'젊은작가전-설탕이 녹는 시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9.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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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금)부터 12월 11일(금)까지 대전문학관에서
   
▲ (사진제공:대전문화재단) 「젊은작가전-설탕이 녹는 시간」

[대전=글로벌뉴스통신] (재)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찬인)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오는 9월 11일(금)부터 12월 11일(금)까지 기획전시 「젊은작가전-설탕이 녹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 출신 신진 작가들의 활발한 문학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대전을 연고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중 1967년 이후 출생자이면서 등단 10년 미만인 자를 기준으로 우선 선정된 여섯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참여 작가별 작품 주제로는 이이체 시인의 이별, 삶,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손미 시인은 또 다른 고향을 찾아 헤매는 시적 화자의 모습을, 성은주 시인은 불안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홍웅기 평론가는 소설 속에 나타나는 공간을 분석하여 한 편의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연구한다. 극작가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이중세는 세상에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 나서며, 양안다 시인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물음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창작에 대한 열정은 설탕물이 만들어지는 시간 속에서 변화와 생성의 움직임이 들어있다고 이야기한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의 사유를 담은 전시 주제‘설탕이 녹는 시간’에 드러나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공통된 지점을 가지고 있지만 창조적 세계를 표출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작가마다 그 개성이 분명히 드러난다”라며 “이러한 특징을 살려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11일(금) 17:00 대전문학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시 작가에게 듣는 작품 설명회가 열리며, 9월과 11월에 전시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작가와 시민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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