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 첨단 유리온실 활용 방안 전문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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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옹 첨단 유리온실 활용 방안 전문가 토론회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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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2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동부팜한농 사태 이후 화옹 첨단 유리온실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동부팜한농의 화옹 첨단 유리온실 사업 철회 이후, 현장 농가들이 생각하는 화옹 유리온실 활용방안은 무엇인지를 듣고, 이를 어떻게 농업 현장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윤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동부팜한농이 화옹 첨단 유리온실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관련하여 대규모 자본의 도입에 관한 논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동부팜한농의 사업 철수 이후 유리온실 활용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농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1인 1주 갖기 약정운동을 통해 일반주유소보다 저렴한 기름 제공을 목표로 설립된 국민석유주식회사처럼, 농민들도 자발적으로 ‘우리농민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농민주 형태로 첨단 유리온실을 인수․운영하여 수출은 우리농민주식회사에서, 국내 시장은 가족농이 책임질 수 있게 하는 등 농민에 의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인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과 과장은 “유리온실은 수출전문단지 성격에 맞게 쓰여야 하며 생산품의 수출비율과 재배품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동부팜한농의 계획을 승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품목과 관련해서는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유리온실 인수 희망자들과의 협의 진행사항과 유력 인수방안별 비교 등 ‘농식품 수출전문단지 조기정상화를 위한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이후 노재선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박상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 최계조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김재호 춘천 신북농협 조합장,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김태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권승구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대기업은 직접생산 보다는 대자본을 이용하여 농민들이 집중할 여력이 부족한 육묘나 육종, R&D나 가공, 유통 등에 투자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화옹 유리온실 사업도 생산은 농가들이 하고 기업은 가공부분을 담당하여 시장개척을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여 기업과 농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홍문표, 김성찬, 안덕수, 류지영, 이만우, 현영희 의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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